[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테니스 도중 급소를 맞은 마르틴 크리잔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는 '2017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스위스의 스탄 바브린카와 슬로바키아의 마르틴 크리잔의 단식 1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바브린카(32세계 랭킹 5위)가 크리잔(28세계 랭킹 35위)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4-6 6-4 7-5 4-6 6-4)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크리잔은 뼈아픈 패배보다 더 아픈 부상을 경기 중 당했다. 크리잔은 마지막 세트에서 바브린카와 접전의 랠리를 잇던 중 방심한 채로 네트 앞까지 다가섰다. 이 때 바브린카는 자신에게 넘어온 공을 처리했다. 바브린카가 처리한 공은 크리잔의 급소에 맞고 말았다.

바브린카의 공을 맞은 크리잔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고통스러워했고, 스매시 이후 자신의 공에 맞은 크리잔을 본 바브린카는 재빨리 네트를 넘어가 사과했다.

한편, 테니스 스매시 세계최고 시속 기록은 263.1km다. 지난 2012년 한국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 샘 그로스(호주)가 가장 빠른 스매시를 기록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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