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호승 영입2-horz
김호승(왼쪽)과 이기현. 제공 | 제주 구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올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제주가 김호승과 이기현 등 두 선수를 영입했다.

제주는 “자유계약으로 신인 김호승을 데려왔으며 경남에서 뛰던 골키퍼 이기현도 수혈했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축구 명문 보인고 출신 김호승은 지난 2015년 축구 유망주들이 꿈의 무대로 여기는 ‘나이키 모스트 원티드(Nike Most Wanted)’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1인으로 선발돼 화제를 모았던 재목이다. 주포지션은 레프트백이며 지난해 보인고의 고교축구 왕중왕전 우승에 공헌해 주목을 받았다. 김호승은 “제주에 입단해 기쁘다. 부족한 점이 많다”며 “제주에 훌륭한 선배들이 있으니 무조건 배우자는 생각으로 프로무대에 빠르게 녹아들겠다”고 밝혔다.

이기현은 지난 2015년 부천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지난해엔 경남에서 1년간 뛰었다. 프로 통산 총 17경기에 출전, 2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192㎝, 82㎏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이기현은 김호준 이창근과 함께 제주 골문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 전망이다. 동국대 재학 중이던 2012년엔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 역시 올해 제주로 이적한 이창근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이기현은 “김호준 선배와 이창근이라는 좋은 골키퍼가 있다. 일단 욕심부리지 않고 계속 배우고 팀을 위해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silv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