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겨울 시즌을 맞이하여 이직, 입학 등을 준비하고자 코성형을 받는 사례가 많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코성형과 더불어 평소 콤플렉스였던 코골이 치료까지 알아보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에는 코성형과 코골이 치료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시술 프로모션이 등장하기도 했다.


코성형을 통해 오똑한 코모양을 구현하면서 시끄러운 코골이 소리까지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직장 워크숍, 대학교 MT 등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코를 곤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커다란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의지와 상관 없이 잘 때마다 큰 소리로 코를 골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숙면에 방해가 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기도 한다.


또한 코성형을 통해 첫 인상 개선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기도 한다.


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에 공기가 통화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코골이 증상은 단순한 소음 문제 뿐 아니라 매우 심각한 호흡 저하 사태를 야기한다.


수면 중 코골이로 인해 호흡 저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수면무호흡증과 더불어 심혈관계 질환, 치매, 당뇨 등의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코성형과 코골이 치료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사실일까? 많은 사람들이 코골이 증상에 대해 코 안의 구조가 좁거나 휘어진 경우, 즉 비중격만곡증 때문에 발생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엄연히 말하자면 잘못된 사실이다.


물론 비중격만곡증이 코골이 원인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이는 극히 드문 사례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은 수면 중 상기도가 충분히 열리지 않아 좁은 기도를 통과하는 공기에 의해 목젖, 연구개, 혀뿌리 부위가 떨려 나타난다.


코골이의 정확한 원인 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파악해볼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환자의 수면 상태를 정밀 검사하여 기도 크기 및 호흡지수 등을 체크하는 검사 방법이다.


코골이 원인이 좁은 기도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을 경우 양압기 등의 비수술 치료 혹은 기도확장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 증상을 방치할 경우 수면 장애를 일으켜 주간졸림증, 기면증, 업무 능률 저하, 피로감 뿐 아니라 뇌졸중, 당뇨, 심장병, 심부전증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효과적인 코골이 치료를 위해서는 성형외과보다 전문의가 상주해 있는 수면클리닉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뉴미디어국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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