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앱 이용행태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쇼핑앱 가운데 ‘쿠팡’ 앱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몰 이용자들은 점차 짧은 시간 더 자주 방문해 쇼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대표 차양명)이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전국 2만 2626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한 쇼핑 앱으로 ‘쿠팡’(707만명)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는 ‘11번가’로 671만명이 사용했으며 3위는 ‘티몬’(449만명), 4위는 ‘위메프’(400만명)였다.

지난해 12월 모바일 쇼핑 이용자는 한 번에 30초씩 하루 12번씩 1.9개의 쇼핑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이 12월 조사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지난해 3월 이용자 분석결과를 보면 한 번에 42초씩 하루 6회 모바일 쇼핑을 즐겼다. 8월 분석결과는 한 번에 32초씩 하루 10번 이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3월 조사에서는 1인당 1일 사용 쇼핑앱 수가 2.5개였으며 8월에는 2.6개로 나타났다. 반면 12월에는 1인당 1일 사용앱수가 1.9개로 대폭 줄었다. 이것은 이용자들이 선택하는 쇼핑앱이 습관적으로 굳어져 특정앱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3월 상위 8개 앱을 대상으로 한 이용자수 비율을 따져본 결과 1위에 있는 쿠팡의 경우 2016년 3월 21.35%에서 12월 20.61%로 0.26%로 늘었다. 2위에 오른 11번가는 같은 기간 17.9%(3월)에서 19.56%(12월)로, 티몬은 12.63%(3월)에서 13.09%(12월) 늘어나는 추세였다.

반면, 4위에 이름을 올린 위메프의 경우 16.91%(3월)에서 11.66%(12월), 5위 G마켓은 11.87%(3월)에서 11.31%(12월)로 이용자수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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