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타석 무안타\' 김현수, \'아 진짜, 왜 안맞지?\'
[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강명호기자]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톤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경기에서, 볼티모어 김현수가 스윙연습을 하고 있다. 2016.03.07.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가 올해 시즌을 마친 뒤 다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미국 언론도 김현수의 ‘FA로이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미국 ‘MASN’은 1일 (한국시간) ‘김현수의 다음이 궁금하다’는 제하의 글을 통해 “FA 자격을 얻는 크리스 틸먼과 2018년 옵션이 걸려있는 유격수 J.J.하디 때문에 종종 잊지만 김현수도 2017년 시즌 후 FA리스트에 포함돼 있다”면서 “2015년 12월 2년간 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김현수는 연봉조정을 거치지 않고 2년으로 계약이 끝난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좌익수 플래툰으로 단 95경기에만 뛴 김현수에게 연장 계약 제시를 고려하지는 않는다. 김현수는 타율(0.302)과 출루율(0.382)에서 팀내 1위였고 대타로는 9타수 6안타에 1홈런, 2개의 볼넷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MASN’은 “김현수는 타석에서 끈질기고 출루능력도 가지고 있다. 도루 능력은 없지만 볼티모어는 관습적으로 타순을 짜지 않는다”며 김혀순의 1번배치 가능성을 짚었다. 또 ‘MASN’은 “9월과 10월 타율 0.235로 부진했던 것을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김현수는 2016년 팀의 가장 뛰어난 클러치히터이기도 했다. 득점권 상황에서 타율 0.306, 1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2사 후 득점권 상황에서도 22타수 8안타에 7타점을 기록했다”며 칭찬했다.

다만 좌완투수 상대로 좋지 않았던 점과 수비에서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활약의 변수로 꼽았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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