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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올해 상주 상무에서 부활한 장신 공격수 박기동(28)이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상위권 구단 여럿이 박기동을 노렸으나 수원이 그를 얻게 됐다”며 “수원은 박기동을 확보하는 대신 선수 한 명과 현금을 전남에 준다”고 31일 밝혔다. 수원은 지난 달 3일 FA컵에서 서울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서정원 감독 부임(2013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도 나서 광저우 헝다(중국) 우라와 혹은 가와사키(이상 일본) 이스턴(홍콩)과 함게 G조에 들어간다. K리그 클래식과 ACL을 병행하게 된 수원은 공격수를 꾸준히 물색한 끝에 박기동과 사인을 눈 앞에 뒀다.

박기동은 한국 축구에서 골과 어시스트 능력을 두루 갖춘 흔치 않은 장신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2010년 일본 FC기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듬 해 신생팀 광주FC 창단 멤버로 가세하며 K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그 해 3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갖기도 했다. 2013년 제주로 이적한 뒤 그 해 여름 전남으로 다시 옮긴 그는 2015년 상주를 통해 군에 입대한 뒤 K리그 챌린지 35경기 6골을 폭발시켰다. 올해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상주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25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전천후 공격포인트 능력을 발휘,상주의 사상 첫 6강 진입에 공헌한 뒤 지난 9월 제대하고 전남으로 돌아갔다.

수원은 박기동을 데려오면서 전방 공격력을 배가할 수 있게 됐다. 염기훈 김민우 등 크로스 좋은 선수들이 많은 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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