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시즌 7호 골(리그 6호 골)을 터뜨리며 위기를 스스로 탈출했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사우샘프턴FC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후반 40분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24)이 길게 패스한 공을 잡아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드리블한 후 왼발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영국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넘'은 손흥민에 평점 7.1을 줬다. 7.1은 이날 양 팀에서 교체로 뛴 선수 여섯 명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두 골을 넣은 델레 알리(20)는 가장 높은 9.4를 받았다.

알리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4-1 역전승을 거두며 '박싱 데이'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토트넘은 오는 1월 1일 왓포드를 상대로 시즌 19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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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토트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