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중화권 스타들이 논란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배우 판빙빙부터 안젤라 베이비, 엑소 출신 크리스까지 이들은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 화끈하고 대담한 대처법을 선택했다.


연예인에게 예민한 성형과 연기력 논란 등에 정면 돌파 대응으로 맞불을 논 것. 이에 현지 팬들은 솔직한 모습에 응원을 보내기도 때론 오히려 반발심을 키우기도 했다.


▲ '그래, 보정했어요!' 사진 보정 논란, 판빙빙


판빙빙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공개한 사진과 관련해 보정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판빙빙은 자신의 웨이보에 근황 사진을 게재,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보정을 너무 심하게 해서 뒤에 있는 창문에 굴곡이 생겼다고 사진 보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판빙빙은 이틀 뒤 자신의 웨이보에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공개하면서 "제가 인터뷰에서도 항상 말했듯이 저는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보정되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요"라며 솔직하게 해명했다. 이어 판빙빙은 "그래요 마지막 사진이 바로 진짜 저예요"라는 글을 덧붙이며 살집 있는 여자의 몸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공개,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대처했다. 이에 팬들은 "저 모습이어도 좋아할 거예요"라며 응원을 보냈다.


▲ "연기 공부 안 했으니 문제 無" 연기력 논란, 크리스


그룹 엑소 이탈 후 중국에서 가수, 배우로 활동 중인 크리스는 지난 7월 주연으로 나선 중국 영화 '치청춘원래니환재저리'가 개봉된 후 관객들의 혹평을 받았다.


중국 다수의 언론들은 크리스의 어설픈 연기력 때문에 영화까지 악평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이보를 통해 크리스가 극 중 소리는 지르는 신이 편집돼 퍼져나갔고, 포효하기만 할 뿐 연기가 어색하다는 혹평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영화 감독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저우퉈루 감독은 되레 중국 관객들이 중국 영화를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토로, 크리스는 정식으로 연기 교육을 받은 적 없고 그의 연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감독의 이러한 발언에 더욱 거센 독설을 쏟아냈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 "적극 해명했지만…" 끊임 없는 성형설, 안젤라 베이비


인형 같은 외모로 끊임없이 성형설에 휩싸였던 중국 모델 겸 배우 안젤라 베이비는 지난해 10월 자연 미인 검증을 위해 민낯으로 병원을 찾았다. 오랫동안 성형 의혹을 받아 온 안젤라 베이비는 베이징 차오양구 법원 및 변호사로부터 자연 미인 검증을 받아 보라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법원 측이 지정해준 의료기관을 찾아 성형 유무에 대해 확인했다.


앞서 안젤라 베이비는 성형 루머로 이미 여러 번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경험이 있으며 그의 변호인은 얼굴 검사를 통해 명예를 찾자고 제안했다. 당시 그가 병원을 방문해 검증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팬들이 있었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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