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보미(28)가 2016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5관왕에 올랐다.

이보미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메르세데스 최우수선수상(MVP)과 상금랭킹 1위, 최저타수 1위 등 총 다섯 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5관왕은 투어 역사 상 최다 부문 수상.

5관왕을 달성한 그는 시세이도 뷰티상으로 상금 300만 엔(한화 약 3,040만 원), 최우수 선수상 상금 500만 엔(한화 약 5,068만 원), 시세이도 제품 100만 엔 분,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도 받았다.

JL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한복을 입은 채 손가락 다섯 개를 펼치며 '5관왕'의 기쁨을 표현한 그의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보미는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가족과 팀 덕분에 골프에 다시 집중할 수 있었고 지금은 매우 행복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 평균 타수 60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한편, 이보미는 귀여운 외모와 실력으로 일본에서 '보미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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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LPGA투어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