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꽝손 답게 역시나 우승 직전 팀을 패배로 몰고 갔다.


1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블랙핑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확률여행-뭉치거나 흩어지거나' 레이스가 그려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이동하는 거리에 따라 실이 풀리며 이동 범위에 제한이 걸리는 시장 레이스를 펼혔다. 불운의 대명사 광수는 라지 사이즈 니트를 입었고, 유재석은 스몰사이즈가 당첨됐다. 유재석은 "꽝손 셋에겐 T.O가 한 자리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5만 원이라는 큰 돈을 가진 유재석은 여유롭게 시장 쇼핑을 마쳤지만 권열VJ가 실을 밟는 바람에 그만 니트가 땅에 떨어져 미션에 실패하고 말았다.


'복불복 Q&A' 게임에서 유재석은 최근 본 에로영화 3개를 말해보라는 질문에 "애마부인1,2,3"이라고 답변하며 식은땀을 흘렸다. 이어 '무한도전이 런닝맨보다 좋은 이유 세 가지'라는 질문에는 "오래 했고.."라며 말을 하다 이광수의 저지로 결국 패배했다. 


라스트 신발장난에서는 그동안 계속 핑크에만 신발을 넣었던 '핑크잡이' 유재석의 발끝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지만 결국 블랙에 들어가면서 핑크팀이 상품을 가져가게 됐다.


꽝손왕 다운 면모였다. 유재섣은 잘 풀린다 싶을 때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꽝손의 위엄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좋은 체력과 잔머리로 '런닝맨'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지만 유난히도 불운한 탓에 성공 직전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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