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수업에 지각한 학생들끼리 뺨을 때리게 한 교수가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최근 중국 관영통신 'CCTV'는 "한 교수가 자신의 수업에 지각한 학생들에게 서로 뺨을 때리게 하는 벌을 줘 교수직을 박탈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간쑤성 장예시에 있는 헥시대학교의 한 교수는 수업에 지각한 학생들을 복도에 세우고 서로 뺨을 때리도록 했다. 그는 뺨을 때린 학생들만 교실로 들어갈 수 있게 허락했다.


이러한 모습은 복도에 있던 다른 학생이 촬영하면서 널리 퍼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열댓 명의 학생들이 줄을 서 마지못해 서로의 뺨을 때린것으로 알려졌다.


교수는 머뭇거리는 학생에게 "네가 다른 학생의 뺨을 때리지 못하면 내가 너의 뺨을 때리겠다"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또한 때리는 강도가 약하면 재차 시킨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영상이 번지고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 민원을 제기하자 간쑤성 교육위원회는 교수의 교수직을 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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