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택시' 배우 유민과 윤손하가 근황 토크로 반가움을 선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근황의 아이콘' 특집의 첫 번째 편으로 꾸며져 유민, 윤손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민은 "오랜만이다"라는 MC들의 말에 "3, 4년 만에 예능에 출연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국 예능이나 방송에 출연하고 싶었다. 그리웠다"라고 오랜만의 방송 출연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에 이영자는 "3, 4년 만인데도 그대로다. 성형도 안 한거 같고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유민은 "저도 성형하고 싶었는데 일본에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어서 시간이 없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손하가 만든 김치찜과 잡채를 먹은 이들은 곧이어 택시에 탑승했고, 본격적으로 토크를 이어갔다. 윤손하는 일본에 진출했던 계기에 대해 "KBS와 NHK가 협력관계여서 PD님의 추천으로 NHK 드라마 오디션을 봤는데 덜컥 합격해서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윤손하는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을 때는 의류, 화장품, 식품,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모델로 활동했다"라고 말했다. 또 윤손하는 일본 배우 기무라 타쿠야와 인연에 대해 "방송 리포터와 출연진으로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 기무라 타쿠야 씨가 저를 인상 깊게 봤는지 드라마에 추천을 해주셨다. 그래서 함께 작품을 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민 역시 한국 전성기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유민은 "장동건 씨 팬이었는데 함께 광고를 찍었다. 이병헌 씨와도 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 또 강타 씨와 음악프로그램 MC로 활약했고, 짝 짓기 예능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많이 얻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두 사람의 서로의 인상에 대해서 언급했다. 윤손하는 "유민 씨를 처음 봤을 때, 한국어를 서툴게 하는 게 너무 귀엽고 단아하더라"고 말했다. 유민은 "일본 드라마에서 봤는데 일본에는 없는 새로운 청순한 이미지였다. 일본에서 인기 정말 많으셨다"라고 회상했다.


유민과 윤손하는 연애사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민은 "오래 만난 분이 있는데, 그 분이 결혼을 원하지 않아서 헤어졌다"라며 "저는 결혼을 하고 싶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낳고 싶다.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하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윤손하는 지금의 남편에 대해 "지인의 소개로 만났는데,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데이트를 했다. 국제 전화비가 100만 원이 나올 정도로 밤새도록 통화하곤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윤손하는 "남편이 자신의 몸에 제 이름을 타투로 새기기도 했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유민은 한국 활동 당시 겪었던 슬럼프에 대해 말했다. 유민은 "한국이 너무 좋아서 왔는데 활동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손에 쥘 수 있던 돈은 얼마되지 않았다. 월급을 받고 일해서 김밥, 라면 등으로 끼니를 떼웠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유민은 "대형 소속사와 계약을 했는데 3개월 만에 없어졌다. 어쩔 수 없이 일본에 가서 활동할 수밖에 없었지만, 한국에서 활동했던 걸 후회하지 않는다. 한국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국이 너무 좋다"라고 한국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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