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낭만닥터' 서현진이 음주운전자에게 통쾌한 사이다 반격을 날렸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이하 '낭만닥터')에서는 송현철(장혁진 분) 과장에 붙들려 간 윤서정(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현철 과장은 윤서정을 사무실로 불러 "병실에 들어가서 환자를 위협했나?"라고 따졌다. 이어 송현철 과장은 "어디라고 환자를 찾아가 함부로 위협하나? 갖잖은 정의감 같은 거 함부로 코스프레 하지 마요. 의사는 의사의 본문만 다하면 되는 거야"라면서 "당장 사과하세요"라고 윤서정을 다그쳤다.


이에 윤서정은 "뭘 하라고요?"라고 물었고, 송현철 과장은 "사과하라는 말 안 들려요?"라며 재차 따졌다.


그러자 윤서정은 "못 하겠는데요. 네. 제가 분명 감정이 넘쳐서. 사망자가 몇 명이고, 사상자가 몇 명인지 말한 것은 분명 잘못한 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사과는 못합니다"라고 받아치며 사무실을 나왔다.


이런 윤서정을 따라 나온 송현철 과장은 "강원 도지사 사모님이라고"라며 윤서정에게 사과하라고 부탁했다. 이에 윤서정은 "그런데요? 그게 무슨 상관인데요?"라며 "제가 왜요? 정치인도 아니고 공무원도 아니고 의사일 뿐이잖아요. 내가 왜 저런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되는 데요?"라고 따졌다. 그럼에도 송현철 과장은 "그게 세상 이치에요"라면서 윤서정을 자극했다.


'유전무죄' 논리에 화가 난 윤서정은 음주운전 범죄자의 병실을 찾아가 음주운전자로 인해 벌어진 6중 추돌 사고 환자들을 보여주며 "똑바로 봐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윤서정은 "돈으로 쳐 바른다고 용서가 되겠니? 똑바로 봐 네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똑바로 보란 말이야"라며 "돈이 실력이고, 부자 엄마가 스펙이고 다 좋아. 다 좋은데, 그래도 최소한 양심이 뭔지는 알아야 되지 않겠니?"라고 말했다.


이를 본 음주운전자의 어머니가 나서 윤서정의 뺨을 때리자 윤서정은 "맞고소 각오하세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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