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로드FC 라이트급에서 승리한 박대성이 로드걸로 나선 최설화를 성추행 한 의혹에 휩싸였다.

박대성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ROAD FC 영건스 31' 라이트급 경기에서 김경표를 상대로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승리한 박대성이 트로피를 받은 뒤 포토타임을 갖는 과정에서 로드걸 최설화를 성추행 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박대성은 승리 이후 포토타임을 갖으면서 최설화를 감싸며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최설화는 박대성이 휘감은 힘을 못 이겨 휘청거렸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최설화는 이내 미소를 지으며 불편한 심정을 숨겼다. 하지만 반대편으로 한 번 더 포즈를 취하는 과정에서 박대성이 최설화의 허리를 강하게 끌어안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경기 이후 최설화는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로드걸로 나선 소감에 대해 "몸이 안 좋은 상태라 걱정도 된 하루였지만 즐겁게 끝났습니다"라며 "오늘 하루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로드걸로 활동하시는 분들 대단하신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특히 최설화는 박대성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승리에 대한 표현도 좋지만 종일 고생하시는 로드걸을 배려해주셨으면 더 진정한 챔피언이 되셨을 것 같아요"라며 "오늘 승리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분도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승리를 떠나 서로 격려해주며 마무리하는 모습 참 멋있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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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최설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