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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를 갔다. 반 만년 역사를 거스른 타임슬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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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년 전 칸엘칼릴리 시장에 문을 연 엘피샤위 카페는 이집트 지식인들로부터 유명한 카페, 지금은 관광객이 가득하다.
[카이로=글·사진 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11월 하순의 어느 밤, 나는 카이로 칼릴리 시장의 어느 골목 카페에서 물담배를 뽀로록 피우면서 한국의 국정 상황을 검색하고 있었다. 이집트 카이로의 칸엘칼릴리 시장 골목에 있는 250년도 넘은 찻집 ‘엘피샤위(El Fishawi)’엔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과 그들을 겨냥한 행상들로 북적였지만 불편함보다는 즐거움이 더 가득한 곳이다. 탬버린과 북소리의 흥겨운 리듬, 그리고 민트차 향기와 역시 박하맛을 내는 물담배는 나의 첫 이집트 여행을 기념이라도 하듯 몸과 마음, 그리고 추억을 꽉꽉 채웠다. 과분할 정도로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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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외곽 기자지구 피라미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경이로운 유적이다.
한번 걸음에 세계 4대 인류문명의 발상 국가 두 곳을 갔다. 뭐 대단한 여행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싱겁기 짝이 없다. 중국 베이징(수어두공항)에서 경유해 이집트 카이로를 갔단 얘기다. 하지만 그 의미만큼은 대단하다. 기원전 3000년 생겨난 문명. 이집트로 향한 여행의 기대감은 마치 한달 전부터 그곳을 가기로 했던 사람처럼 마냥 부풀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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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 크루즈에서 본 밸리댄서 공연. 이집트 사회는 생각보다 완고하지 않았다.
이번에서야 초행길을 다녀왔지만, 이집트는 어린 시절부터 꽤 익숙한 나라였다. 어린이 잡지 새소년과 어깨동무, 소년중앙에는 가끔 ‘피라미드의 신비로움’과 ‘파라오의 저주’ 같은 내용이 특집으로 실리곤 했다. 그리고 성경에서 본 애급(埃及)부터, 위인전에 나온 알렉산드리아, 상형문자, 나일강, 스핑크스 수수께끼 등이 늘 내 주변을 떠돌던 이집트 관련 단어들이다. 이후 지리 시간엔 수에즈 운하를 배웠고 역사 시험엔 카이로회담이 등장했다.이처럼 내게 낯선듯 친근한 나라 이집트를 다녀왔다. 그것도 이집트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다는 계절의 초입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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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시내 분위기. 크고 멋진 박물관처럼 다양한 전통 건물의 스카이라인에 눈이 간다.
◇입애굽기

현지시각 새벽 하늘에서 본 카이로는 정말 컸다. 나일강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총길이 6671㎞의 나일강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의견이 분분하지만)이다. 한강(514㎞) 13개를 이어붙여야 비슷하다. 하루를 시작하는 자그마한 점들이 삼각주를 가득 메우고 있고, 개미떼같은 차량들이 물흐르듯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다.

공항은 생각보다 붐볐다. 나와 함께 도착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일제히 게이트로 달려나가는 바람에 엉겁결에 떠밀려, 누구보다 일찍 카이로의 새벽 공기를 마실 수 있었다. ‘이런 날씨란 말이지’ 생각보다 서늘했고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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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무슬림에게도 이집트는 멋진 곳인가보다. 곳곳에 무슬림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도심으로 진입했다. 무려 800만명이 모여사는 아프리카 최대도시 카이로. 하늘도 높다. 적어도 서울보다 파랗다. (피라미드보다는 새것이겠지만)언제 생산된지 몰라볼 낡은 차량들이 일제히 내뿜는 매연과 흙먼지 역시 청명한 날씨를 이기지 못했다. ‘첨탑(미나레트)의 도시’의 첫인상은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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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인들은 사진 찍는 것에 대해 관대하다. 기꺼이 포즈를 취해주기도 한다.

8000년 전부터 벽에 얼굴을 새기고 돌로 쪼아 석상을 만들어온 때문일까. 아니면 오랜시간 독보적인 세계적 관광지였던 까닭일까. 카이로 시민들은 대부분 관광객들에게 사진 찍기를 허용한다. 아니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크고 시커먼 카메라를 보면 찍어달라며 기꺼이 포즈를 취해준다. 여행기자로선 무척 고마운 일이다.

물론 가끔 관광지에선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기자 지구의 대피라미드 앞에서 낙타를 탄 전통의상 차림의 사내와 계단식 피라미드 앞에서 ‘영업’하는 나귀를 탄 노인은 꽤 근사한 피사체이지만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프로’모델을 자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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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년의 역사를 품고있는 이집트 박물관.

“포 사우전드 세븐 헌드레드 이어스 어고… 뭐라고? 다시 말해줘” 가이드 하사닌에게 몇번을 되물었다. 한 삼사백 년 전에 만든 것 같은 목조 부조 패널(헤지라의 묘벽)을 가리키며 그는 무려 4700년 전의 것이라 설명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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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박물관은 역사 대백과처럼 다양한 전시물이 한가득이다.

첫날 유구한 이집트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도심 혁명 광장 인근 이집트 박물관을 갔을 때다. 사진으로 무척 낯익은(심지어 비슷하게 그릴 수도 있다) 그 모습, 투탕카멘이 있는 곳이다. 수장고까지 포함, 총 15만 점의 전시물이 있는데 기본이 몇천 년 전에 이른다. 구석에 있는 ‘곡물을 가는 여인상’은 BC2300년 전이니까 약 4300년 전, 제18왕조 제12대 파라오 투탕카멘(재위 BC 1361∼BC 1352)의 황금가면 역시 3300년 전의 것이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호주국립박물관에 있는 제임스 쿡의 런던왕립학회 메달(18세기)정도 시기의 것은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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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박물관의 핵심 투탕카멘 황금마스크.

전시물은 상상을 초월하도록 정교하다. 아마 당시 세계 최고의 공예술이 이집트에서 꽃을 피웠음이 틀림없다. 기념품숍의 조악한 미니어처를 보자면 오히려 반만 년 전 조상들의 솜씨가 지금 후손들보다 낫다.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BC 2333년)했을 때 그들이 사람과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조각한 목상과 석상들이 이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팔다리 근육이나 옷주름 역시 현대조각 못잖은 사실감이 살아있고 눈에는 흑수정을 박아 무생물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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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탕카멘의 석묘를 지키는 아이시스 여신상. 이집트 박물관 소장.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투탕카멘 묘를 에워싸고 지키는 아이시스 여신상. 진지한 그 몸짓과 엄숙한 표정은 물론이며 선명한 아이라인 눈 화장이 당대에 유행하는 스타일 마냥 정교하다.

사진에 관대한 이집트인들은 현재 국립박물관 내에서 ‘가면’과 ‘왕가의 미라’를 제외한 모든 전시물을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는 조건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허가해줬다. 물론 유료라지만 입장료 이외에 50파운드(약 3400원)만 내면 되니 얼마나 좋은가.

이곳에 가면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열심히 예습을 할 수 있다. 과거 교과서나 잡지에서나 보던 고대유물을 실제 앞에 두고보니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온다. 모조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방대한 전시물이 그냥 손 닿는 곳에 놓여있다. 이제 곧 새로운 박물관이 생긴다는데 그때는 아마 사진을 찍기는 커녕 진열장 밖에서만 봐야할테니 올 겨울이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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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피라미드 3기가 있는 기자지구. 사막 한복판이 아니라 주거지와 가깝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 피라미드

뜻밖에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은 주택가 언덕에 있었다. 서울로 따지만 일산 쯤인 기자 지구의 피라미드다. 사실 이번 여행 일정이 짧아 피라미드를 다녀오기 어려우면 어쩌나 했다. 그런데 다행으로 카이로 외곽에 대형 피라미드 3기가 몰려있는 기자 지구가 있었다. 쿠푸왕, 카프라왕, 멘카우라왕의 피라미드가 언덕에 우뚝 서있다.

“야! 진짜 크네….” 전세계를 누빈 민완 여행기자 선배와 함께 피라미드 앞에서 몰래 수군거렸다. 세계인 대부분이 알고있을만큼 워낙 유명한 유적이라 사실 처음 온 티를 내지 않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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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피라미드 주변에는 말과 낙타, 나귀를 모는 이들이 투어를 시켜준다.

그중 대피라미드(Grand Pyraid)라 불리는 쿠푸 왕의 것은 높이가 138m나 된다. 정말 각이나 변이 흐트러짐 없이 똑 부러지게 잘 지었다. 그리고 나침반이 없을 당시 천문학을 이용해 정확하게 피라미드의 사방을 동서남북 사방위에 맞췄다. 그냥 돌만 쌓아도 힘들텐데 안에는 왕이 잠든 석실과 부속실, 환기구, 도굴방지를 위한 가짜 길까지 있다. 하나에 40톤에 달하는 석재도 부스러지기 쉬워 가공하기 좋은 사암 정도 일줄 알았는데 굉장히 단단한 화강암이다. 이게 230만개 가량. 일대는 모두 사막이라 나일강이 범람할 때를 이용해 가져온 것이라니 정말 믿어지지 않는 대공사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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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는 세계인 누구에게나 신기한 유적이다.

피라미드는 실로 굉장했고 멋지지만 그 앞은 시장바닥같다. 잡상인은 내게 선물이라며 뭔가를 휙 던져주고 갔다. 가이드 하사닌은 “당장 돌려주라”고 당부했다. 낙타도 찍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는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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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무는 저녁쯤 계단 피라미드가 있는 사카라를 갔다.

피라미드 앞에는 스핑크스가 있다. 이도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유적이다. 수수께끼를 낸다는, 대포에 맞아 코가 부서졌다는 바로 그 반인반사(半人半獅)의 괴물상이다. 늠름하고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왕릉을 지키고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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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 조명 음향쇼. 피자헛에서도 잘 보인다.

밤에는 스핑크스와 피라미드에 조명과 사운드를 입힌 쇼를 진행한다. 코를 잃은 스핑크스에게 영상을 투영해 마치 말을 하는 듯 입을 움직이며 역사를 드라마틱하게 들려준다. 입장료를 내고 안에서 봐도 좋지만 바깥에 피자헛 건물이 있는데 이곳 3층에 자릴 잡아도 잘 보인다. 시점이 높아 멀리까지 보인다. 일명 ‘피자헛 뷰’라고 하는데, 출출한 시간에 피자도 사먹고 담배도 피울 수 있다.

기자로부터 좀더 내려가면 사카라가 나온다. 이집트 최초의 수도 멤피스 인근인 이곳엔 삼각 피라미드의 원조 격인 계단식 피라미드가 있다. 인류 최초의 건축가로 꼽히는 임호테프(약 BC2667~2648년)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제 3왕조 조제르 왕의 계단식 피라미드(BC 2650년 경)가 있다. 완공한지 4670년 정도가 지난 터라 현재는 재건축(?) 보수공사 중인데 그래도 비계를 제외하면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룩소르나 아부심벨은 못갔지만 여러 피라미드를 직접 본 후 큰 감동을 받았다. 자연물이 아닌 인공물, 그것도 반만 년 전에 지은 건축물을 보고 마음을 뺏기긴 처음이다. 나는 더이상 다단계 회사를 피라미드라 부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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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시내 야경을 보기엔 카이로 타워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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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에서 본 카이로 시내 풍경.
◇아프리카, 유럽, 아랍, 아시아를 잇는 문명의 고향

이집트에는 유명한 인공 토목물이 또 하나 있다. 이것은 피라미드를 지은 후 4000년이 지난 후에 완성됐는데 바로 수에즈 운하다. 운하는 단순히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한 것이 아니다. 1869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를 물길로 이었다. 지구본을 보면 유라시아 대륙이나 아메리카 대륙은 참 이상하게 생겼다. 볼록하다가도 좁게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대륙이 매달려있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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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하나로 잇는 수에즈 운하.

이 좁은 육지를 수로로 관통해 바다를 이은 것이 바로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다. 수에즈 운하의 필요성은 옛 사람들도 느꼈다. BC 1380년 로마인들은 범람한 나일강을 통해 홍해로 배를 띄웠다. 이후에도 몇번의 시도는 있었지만, 큰배가 다닐 수 있는 170㎞에 달하는 물길을 파낼 여력이 없었다.

1869년 이집트를 통치하던 프랑스인들이 운하를 개통하며 비로소 당시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던 뱃길이 열흘 이상 단축됐다. 러일전쟁 당시 일본과 결탁한 영·불이 수에즈 운하를 열어주지 않자 러시아 발틱함대가 남아프리카 희망봉까지 뱅 둘러 가는 바람에 전력을 소모해 도고 제독에 대패했다는 얘기도 있다.

수에즈 운하는 길다. 카이로에서 차를 달려 운하 중심도시 이스마엘리아까지 갔다. 넓은 운하가 펼쳐지고 멀리 시나이 반도 땅까지 보인다. 지중해와 연결된 덕인지 요트가 떠있는 풍경이 꽤나 낭만적이다. 지난해 35㎞ 구간에 교행이 가능하도록 확장했다. 컨테이너 화물선이 수에즈운하를 지나려면 보통 60만~100만 달러를 낸다. 이집트 정부의 큰 수입이다. 하루 50여 척이 지나는데 유럽~아시아 해운이 줄어서 걱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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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간 수도 역할을 했던 시타델에는 사원과 왕궁, 첨탑 등이 몰려있다.

구곡양장처럼 흥망성쇠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카이로 곳곳엔 볼거리가 가득하다. 구도심 격인 시타델과 수천년 역사를 이어온 칸엘칼릴리 시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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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을 막는 요새이자 도읍이었던 시타델.

12세기 말 십자군에 맞선 요새로부터 출발한 시타델(Citadel)은 카이로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했다. 반대로 시내 곳곳에서 시타델의 모스크와 궁전이 보인다. 700년간 왕궁이 있던 곳으로 지금도 과거의 영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알가우하라 궁전과 칼라운 모스크, 술레이만 파샤 모스크,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권투선수는 아니다) 등 여러 사원이 있다. 이중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는 맘루크 왕조 마지막 왕인 무함마드가 1857년 이스탄불의 블루모스크를 본따 지었다. 양옆에 높은 첨탑이 버티고 섰으며 거대한 돔 안에는 초대형 샹들리에와 스테인드글라스, 수많은 램프로 장식해 보는 이를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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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알리 사원에서 코란을 읽는 노인. 그저 관광명소가 아니라 여전히 제 기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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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은 전망이 좋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칸엘칼릴리 시장은 14세기 말 대상들의 숙소로 출발했으니 지금의 복합리조트 개념과 비슷하다. 돈 많은 대상 행렬이 묵으니 그들의 진귀한 물건과 생필품을 교역하려는 현지 상인들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기도할 수 있는 사원에다 차를 마시며 쉬어가는 카페도 생겨났다. 시장 곳곳에 모스크가 서고 미나레트가 하늘을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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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엘칼릴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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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의 숙소로 출발한 칸엘칼릴리 시장에는 사원과 고건축물도 많다.

현재는 이집트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가 됐다. 토끼굴처럼 구불구불한 길마다 사람과 정이 넘쳐난다. 향신료를 사러온 무슬림 주부, 빵을 구워파는 청년, 심부름하는 아이에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관광객까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칼릴리 시장이다. 진심으로 반기는 눈짓과 ‘엄지척’을 내보이는 이집트 국민을 만날 수 있다.

사회를 이룬 인간이 비로소 문명을 만들기 시작한 곳, 이집트. 사람은 정겹고 그 역사는 유구하다.

취재협조=이집트정부 관광청 demory@sportsseoul.com이집트 여행정보●하늘길=현재 인천~카이로 직항편은 없다. 중동권 항공사나 터키항공 등을 경유하거나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이집트항공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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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음식은 세련되고 맛이 좋은 것이 많아 걱정할 일 없다. 해산물과 고기 등을 구워먹는 바비큐.
●국가정보=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가는 저렴하다. 통화는 이집트파운드. 1파운드=65.44원. 12월 현지 기후는 낮최고 20~25도 아침최저 10~15도로 한국의 가을 날씨 정도다. 플러그는 호텔이나 식당 등 대부분 장소에서 한국과 같은 돼지콧구멍(●●)을 쓸 수 있다. 치안 상태는 좋은 편이다. 최근 미국 국무부에서 ‘안전’ 등급을 내렸다. 버스와 도시철도가 있지만 대중교통편은 불편한 편이다.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음식은 맛있다. 양고기, 해산물, 이집트 빵 아이시(ish)를 샐러드나 병아리콩 훔무스 소스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칼릴리 시장 안에 있는 나깁 마푸즈(Naguib Mahfouz)는 이집트 전통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커피와 티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카페도 많다. 무슬림 국가지만 외국인들은 이집트 맥주 스텔라를 즐길 수 있다. 참고로 맥주와 빵의 종주국은 독일이 아니라 이집트다.●문의=이집트정부 관광청 한국홍보사무소(www.blog.com/allnewegypt) 전화(02)2263-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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