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아쉬운 이별만을 남겨두고 있다. 신인 걸그룹으로서 이례적인 기록들을 연신 쏟아내며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오아이는 그토록 두려워했던 현실에 직면했다. 아이오아이 완전체가 함께하는 콘서트를 제외한 시간이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것.


Mnet '프로듀스101'를 거쳐 탄생한 아이오아이는 지난 1년간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방송 종영 후 아이오아이는 '픽미(Pick Me)'로 본격적인 음반 활동에 나섰고, 지난 5월 '드림걸즈(Dream Girls)' 활동과, 지난 8월 유닛 활동곡 '왓어맨(Whatta Man)'으로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5개의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한, 지난 10월 발표한 아이오아이의 완전체 활동곡 '너무너무너무'로 역시 수많은 1위 기록을 썼다. 마지막 활동곡인 '너무너무너무'는 컴백부터 일주일간 주요 일간차트 1위를 휩쓸었고,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3개의 1위 트로피를 받았다. 3번째 음반 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는 아이오아이는 발표하는 음반마다 연이어 히트시키며 그야말로 강력한 신인임을 입증했다.


아이오아이는 음원 신흥 강자로 떠올랐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Mnet 리얼리티 '스탠바이 I.O.I', '랜선친구 I.O.I' 등에 완전체로 출연, 시청률 상승에 기여하며 강력한 시너지를 발산했다. 이외에도 따로 또 같이 '슈가맨', 'SNL코리아7', '아는 형님', '해피투게더3', '불후의 명곡', '주간 아이돌', '스케치북', '런닝맨' 등 지상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대세의 위엄을 떨쳤다.


게다가 각종 CF, 화보 촬영 등도 소화하며 음악 외 여러 방면에서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JTBC '아는 형님' 출연을 마지막으로 더는 예능에서 완전체를 볼 수 없게 된 아이오아이는 이제 콘서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지만, 팬들이 TV 밖에서 아이오아이 완전체를 만날 수 있는 무대이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처음부터 시한부 걸그룹이었지만, 팬들에게는 선물 같은 그룹으로 남을 아이오아이이다. '국민 프로듀스'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1년간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에 언젠가 다시 결합하길 바라며 얼마 남지 않은 이별이 영원한 게 아니길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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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JTBC,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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