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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GPS 스포츠 스마트 기기 전문기업 가민(GARMIN)이 손목 심박수 측정이 가능한 ‘비보액티브 HR(Vivoactive HR)’과 일반 아날로그 시계 스타일에 스마트 기능을 결합시킨 보급형 스마트워치 ‘비보무브(Vivomove)를 국내에 출시하며 전문가 시장뿐만 아니라 일반인 시장까지 사용자 층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30일 가민 관계자가 서울 강남 카카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하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문업체인 가민도 저변 확대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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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은 본래 마라톤, 철인3종경기, 사이클, 다이빙 등을 즐기는 전문 스포츠맨에게는 지명도가 매우 높은 브랜드다. 그렇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인지도가 미약하다. 이에 가민은 보급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전문 스포츠선수 외에 일상생활 속 ‘라이프 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비보액티브 HR의 경우 심박센서가 장착돼 있다.또 가독성이 뛰어난 컬러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야외에서 운동 중 언제라도 러닝, 사이클링, 수영, 스키 등 다양한 운동결과를 기록할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가민 커넥트 앱을 내려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기록 관리부터 스마트 코칭 기능도 활용할 수 있어 운동 성과를 좀 더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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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액티브의 가장 큰 장점은 최대 8일까지 사용 가능(GPS 연결 모드에서는 13시간)하다는 점이다. 애플워치나 기어 S3 같은 제품은 기능이 더 많지만 배터리가 2~3일 정도밖에 유지되지 않아 잦은 충전의 불편함이 있다. 최대 50m 깊이까지 방수가 돼 샤워나 수영 중에도 걱정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조금 과장되게 표현한다면 충전할 때 외에는 항시 착용할 수 있다.
함께 선보인 비보무브는 일반 아날로그 바늘시계에 칼로리 소모량, 수면 모니터링, 액티비티 추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가민이 자랑하는 정밀한 GPS 기능이 생략됐지만 이 제품은 한국, 일본, 홍콩 시장을 위해 4가지 산뜻하고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반 건전지를 사용해 1년간 충전 없이 쓸 수 있다.
비보액티브 HR은 33만9000원, 비보무브는 27만9000원(가죽 스트랩 선택 시 37만9000원)이다.
가민 관계자는 “내년에도 페닉스, 포러너, 비보 시리즈 등 출시할 것이며 그 외에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다. 가민은 어떤 특별 소비자 계층이나 제품군을 포기하거나 제한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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