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온도 유지해주는 배앓이 방지 유미(umee) ‘웜커버 젖병’. 제공 | 유미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육아용품 업계가 겨울철 필수 ‘육아템(육아 아이템)’인 워머(warmer)기능 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워머 제품은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는 젖병부터, 온열라이너, 태양광 패딩까지 다양하다. 체온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신생아나 영유아는 특히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로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배앓이를 겪는 경우가 심해지기도 한다. 육아용품 관계자는 “겨울철 차가워진 공기와 날씨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것 자체가 걱정일 수 밖에 없다”며 “다양한 온도 유지 및 발열 아이템을 이용하면 외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쌀쌀한 날씨로부터 우리 아이를 보호해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워머 기능 제품을 소개한다.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외출 할 때 수유 문제는 큰 걱정 중 하나다. 외부 온도가 우유를 빨리 식게 하고 이로 인해 아이의 소화가 더뎌지면서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수유 브랜드 ‘유미(umee)의 웜-커버 젖병’은 수유 시 우유의 온도를 모유와 유사한 온도로 유지시켜주는 기능이 뛰어나다. 모유의 소화시간은 평균 2시간인데, 분유를 먹일 경우 소화가 1시간 이상 더 길어진다. 이는 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미 웜-커버 젖병’은 평균 수유시간인 10~15분 동안 분유의 온도를 섭씨 35도에서 38도로 유지시켜 체내 소화 효소가 활발히 활동하게 해줘 아이의 소화력에 도움을 준다. 또, 세계특허 4-Point 에어벤트 공기순환 시스템으로 젖병 내부의 진공상태를 방지하고, 공기순환을 원활하게 해 아기가 과다하게 공기를 삼키지 않도록 해준다. 이같은 기능이 육아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유미 웜-커버 젖병’은 특히 겨울철에 판매가 급증한다. 실제, 지난해 기준 겨울철(11~12월) 판매량은 여름 대비 180%나 뛰었다.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 엘리펀트이어스는 아이들이 안락하고 따뜻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온열라이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외출시에 유모차나 카시트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난방이 약한 실내에서 기저귀를 갈거나 수유할 때에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장소 및 상황에 따라 온도를 약, 중, 강 등 3단계로 조절 할 수 있으며, 1분 내 최대 41도까지 온열된다. 상단부에는 목쿠션을 탈부착하는 고정 밴드가 부착돼 있으며, 어깨, 허리, 하단부에는 벨트를 통과시키는 있는 홈이 있어 국내외 모든 유모차종에 적용 할 수 있다. 특히, ‘전자파 적합성’을 통칭하는 EMC 인증을 받아 전자파에 대한 위험이 없으며, 열선이 내부에 장착돼 있어 직접 피부에 닿지 않아 안전하다. 온열라이너 측면에는 작은 파우치가 있어 컨트롤러 보관이 가능하며, 휴대폰 충전기, 외장배터리, PC 등으로 충전이 가능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이몰른 여아용 ‘토토 케이프 쏠라볼 점퍼’, 제공 | 모이몰른

유아동복 업계에서는 아이들의 체온 유지에서 더 나아가 발열 기능이 있는 소재의 제품을 선보였다. 한세드림의 모이몰른은 최근 친환경 기능성 소재의 발열 패딩 ‘쏠라볼(Solar Ball)’ 패딩을 출시했다. 쏠라볼은 태양에너지를 흡수하면 진동과 충돌에 의해 스스로 열을 내는 첨단 충전재로, 수초 안에 온도가 10도 이상 상승해 보온성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덕다운이나 구스다운을 대체 할 수 있기 때문에, 동물 보호에도 힘을 보탤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모이몰른의 쏠라볼 패딩 신제품은 남아용 1종, 여아용 1종 총 2종으로 출시됐다. 발열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도 신경을 썼다. 안감이 털로 제작된 남아용 ‘스칸디 쏠라볼 점퍼’는 다른 옷과 매칭하기 쉬운 카키 컬러에 고깔 모양의 모자로 포인트를 주어 귀여운 느낌을 더했다. 여아용 ‘토토 케이프 쏠라볼 점퍼’는 탈부착 가능한 망토로 다양한 코디를 연출할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그레이 컬러감으로 세련감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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