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성진기자]겨울철 코뼈 골절은 흔히 겨울스포츠나 야외활동 중 외상으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 코뼈 부위는 특성상 얼굴에서 가장 입체적이기 때문에 충돌 시 위험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작은 충격에도 금이 가거나 부러지기 쉽다.


하지만 통증과 출혈, 멍과 같은 증상만으로는 코뼈 골절 유무 확인이 쉽지 않다. 하지만 증상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매부리코나 휜코 등 외형적인 변형은 물론 내부 구조이상에 따른 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등 코 질환이 유발 될 수도 있다.


코뼈 골절은 코의 내부적인 변형도 함께 일어날 가능성이 크며, 코뼈 외상으로 해당 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오래가고 열발음이나 코피가 난다면 1차적으로 코뼈 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코뼈 골절 때 비강 내 연골인 비중격이 휘어지게 되면 비중격만곡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만성 코막힘, 비염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또한 비중격 휘어짐 정도가 심하면 하비갑개를 자극해 편두통 및 안면통의 증상까지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코뼈 골절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하며, 코뼈 골절 여부와 치료의 필요성 등 본인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신일호 원장은 “코뼈 골절 치료는 골절의 정도와 시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코뼈 골절은 비중격만곡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가벼운 외상이라도 반드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골절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코 질환 발생을 방지하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뉴미디어국 woosda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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