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_1박2일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구르미’와 아역배우의 조합은? 명품아역 김유정과 허정은이다.

김유정과 허정은의 활약이 대단하다.

김유정은 한주 전에 이어 지난 20일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기존 멤버들과 환상의 호흡을 펼치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1박2일’의 전매특허 복불복 게임을 하면서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주고, 뒤이어서는 뜻밖의 먹방 퍼레이드로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랑스러운 매력에 인간미 넘치는 모습까지 더해져 삼촌팬들의 눈에서는 하트가 자동 발사될 수밖에 없었다.

얼마전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이하 구르미)에서 여주인공으로 심쿵 로맨스를 펼친 김유정은 연기력이라면 빠지지 않는 자타공인 명품아역인데, 이제는 예능에서까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흡입력을 보이는 것.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안방팬들을 쥐락펴락하는 김유정은 조만간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차태현, 서현진과 함께 코미디 연기에 도전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한다.

허정은_오마이금비 첫회

그런가 하면 ‘구르미’에서 눈길을 모았던 아역배우 허정은이 요즘 주가를 높이고 있다. 허정은은 ‘구르미’에서 영은옹주의 아역으로 충격으로 말을 못하고 눈빛으로 감정연기를 펼쳐 팬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던 바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시작한 KBS2 수목극 ‘오 마이 금비’에서 타이틀롤 금비 역으로 안방팬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워낙 쟁쟁한 스타들이 등장하는 경쟁작들에 관심이 쏠려 방영 전에는 기대가 적었지만, 허정은의 맹활약에 첫 방송만으로 입소문이 엄청나게 났다. 같은 날 시작한 다른 수목극들은 다 시청률이 떨어진 반면 ‘오 마이 금비’만 상승세로 저력을 보였다. 원맨쇼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허정은이 극을 이끄는 힘이 커서 항간에서는 “우리나라 드라마는 아역이 다 이끄는구나”하는 반응이 나오기까지 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사진 | KBS2 ‘1박2일’, ‘오 마이 금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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