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42)가 새 도전에 나선다.


17일 한 페이스북에는 이병규가 제과점 '지유가오카 브레드' 가맹점 계약을 했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제빵사처럼 흰색 의상을 입고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는 이병규의 모습이 담겼다. 그의 한 손에는 빵이 가득 놓여져 있으며, 또 다른 손으로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른 사진에서는 '축' 야구선수 이병규 점주님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케이크가 눈길을 모은다.


소속 구단인 LG와 계약이 올해로 종료되는 이병규는 최근 구단 관계자를 만나 서로의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시즌 줄곧 2군에서 활약한 이병규는 지난달 8일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대타로 나서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런 가운데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은퇴와 현역 연장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병규가 그라운드를 떠나는 것에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병규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렸을지, 내년 시즌에도 그라운드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병규는 빠른 발과 안타 제조 능력으로 전성기 시절 '적토마'라 불렸다.


1997년 LG에 입단해 중간에 두 시즌 일본 주니치에서의 활동한 것을 제외하곤 LG 유니폼만 입어온 그는 17시즌 동안 통산타율 0.311(6571타수 2043안타), 161홈런, 972타점을 기록했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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