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이 볼살, 입술까지 떨리는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공사장 응급 환자를 살려내는 서현진(윤서정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현진은 이번 작품에서 '악바리 근성'으로 죽을 힘을 다해 절실하게 노력하는 '열혈 노력파 외과 의사' 윤서정 역을 맡았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배우 한석규, 유연석의 출연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종영된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을 통해 시청자들의 두터운 지지를 얻은 서현진의 2년 만에 지상파 복귀작으로도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런 의미에서 서현진에게 '낭만닥터 김사부'는 또 한 번의 도전이 아닐 수 없었다. 한껏 높아진 대중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야 할뿐더러, 생애 첫 의학 드라마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도 그에게는 큰 숙제였다.


하지만 서현진은 이러한 부담감 속에서도 단 1회 만에 모두를 흡족하게 하는 연기력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강동주 역의 유연석과 응급 환자를 두고 기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응급 환자가 도착하자 볼과 입술까지 떨리는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극중 유연석의 갑작스러운 사랑 고백에는 여성스러운 면모까지 드러내며 이미 윤서정 이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 관계자는 "1회 분에 약 2주의 시간을 쏟을 만큼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나 서현진의 폭발력 있는 연기가 제작진에게도 인상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서현진은 전작인 '또 오해영'의 처절한 오해영 역에서 완전히 벗어나 냉철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외과의사가 돼 있었다. 이제 막 첫 회가 시작된 가운데 그의 연기 변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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