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의혹 최순실 휴일아침 전격 귀국

‘비선 실세’로 국정개입 파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60)씨가 30일 오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출발한 브리티시에어웨즈 BA017편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모습이 공항에서 함께 입국한 일반인들에 의해 촬영됐다.(사진) 최씨는 머플러와 안경으로 얼굴을 가렸으며 정리되지 않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이날 최 씨는 딸 정유라씨는 함께하지 않았다. 최씨는 건강이 좋지 않고 장시간 여행, 시차 등을 이유로 검찰 출석에 시간적 여유를 달라며 31일 출석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국할때 검찰 수사관들이 입국장에 먼저 나와 동행했다는 증언과 보도가 나오는 등 입국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남기고 있다. 야권에서는 최순실의 전격 비밀 입국의 배경도 의심스러운만큼 검찰의 즉각적인 소환수사를 촉구했다.

김진욱기자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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