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영화 '은교'의 원작자 박범신 작가가 성 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자신을 전직 출판사 편집자라고 밝힌 A 씨는 SNS를 통해 박범신 작가가 출판사 편집자와 방송작가 등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박범신 작가의 산문집 편집 당시 박 씨가 출판사 직원들과 방송작가, 팬 2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으며, 박 씨가 방송작가의 허벅지와 허리를 주무르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씨는 이들을 향해 "늙은 은교", "젊은 은교"라고 불렀고 편집장에게 "약병아리야. 먹지도 못하겠어"라며 성적 농담도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A 씨의 폭로는 배우 김고은이 출연한 영화 '은교'로 까지 이어졌다. A 씨는 박 씨가 '은교' 제작 당시 주연배우 김고은과 가진 술자리에서 "성관계 경험이 있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박범신 작가는 21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그런 자리에서 나로 인해 기분이 불쾌했다면 내 불찰"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고은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최소 5년은 넘은 일인 것 같다"며 "그 분이 상처 받았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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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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