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1인 미디어 시대를 선도하며 실적과 주가 상승세를 이어오던 실시간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가 위기를 맞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최근 4거래일 만에 주가가 14.3% 급락, 시가총액이 10%가 증발해 3000억 수준이던 시총이 2700억 원으로 줄었다.


그 이유는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던 BJ(브로드캐스팅 자키)가 아프리카TV의 부당한 처사를 폭로하며,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다른 BJ들의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수익원인 BJ들의 연이은 이탈에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기관들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5거래일간 아프리카TV 주가는 9.85% 급락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모두 20만여 주를 순매도하며 급락세를 이끌었다.


일각에서는 아프리카TV의 콘텐츠 공급원이던 BJ들의 대량 이탈로 아프리카TV도 제2의 싸이월드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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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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