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특급 배우와 '1박2일'이 다시 만난다.


시즌1부터 현재 시즌3까지 '1박2일'이 특급 배우와 함께한 특집은 시청률과 웃음을 함께 거머쥐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유지태의 출연이 예고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이유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든 유지태가 절친 김준호와 의리로 출연하면서 다시 한번 '대박' 기대가 한껏 부풀어진 가운데 과거 '1박2일'과 함께했던 특급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유지태의 활약을 예상해 본다.


우선, 김민준이 출연해 소소한 웃음과 재미를 안겼던 '주안상' 특집. 당시 김민준은 조세호, 샘 해밍턴과 함께 셰프들 틈에서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스타로 출연했지만 김종민과 짝을 이뤄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숨김없이 드러냈다.


김민준은 음식 재료비가 중요하다면서도 휴게소에 들러 라면을 먹으며 떡라면을 못 먹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가 하면, 후식까지 챙기며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만들었다. 또 짜장면을 먹는 미션에서는 거침없이 망가지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내려놓았던 김민준처럼 유지태 역시 아낌없이 망가지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길 수 있을지 기대된다.


조인성도 빠트릴 수 없다. 조인성은 '쩔친노트' 특집에 친구 김기방과 차태현의 절친으로 등장해 출연진의 품격을 높였다. 과거 MBC '무한도전'에 몇 차례 모습을 드러냈을 뿐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조인성은 '쩔친노트'에서 친구 김기방도 함께 해서인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슴없는 대화와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들어냈다.


'1박2일' 멤버 김준호가 유지태의 절친이라 이번에도 기대해 볼만한 대목이다.


끝으로 최근에 출연한 박보검. 최근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보검은 '1박2일'에 출연하며 선한 매력으로 이른바 '보검매직'을 만들어냈다.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보검의 선한 매력은 익히 알려졌지만 '보검매직'이라고 할만큼 그의 매력이 두드러진 것은 처음이었다. 박보검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번도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 본 적 없는 김종민을 공중그네에 오르게 했고, 데프콘마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패러글라이딩에 오르게 만들었다.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았던 매력을 '1박2일'에서 마음껏 터트린 박보검처럼 유지태 역시 그동안 작품에서 보인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인간 유지태의 민낯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뉴미디어 purin@sportsseoul.com


사진=KBS 제공 및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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