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종철기자] 10월이 되면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찬바람이 불고 하늘은 높아지면서 간단하게 음주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주변 주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과 겨울은 주점창업의 성수기로 불린다. 이에 예비창업자들이 여름 폭염으로 미뤄뒀던 주점 창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있다.


한 창업 전문가는 "올해 창업시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술집들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복고형의 실내포차나 프리미엄을 내세운 주점들에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주점시장에 '복고' 바람이 거세다. 복고 열풍은 30대 이상 뿐만 아니라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영향으로 20대 젊은 세대까지 확산되고 있다.


복고 주점은 20~30대에는 감성을 자극하고 40대 이상의 중, 장년층에는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폭넓은 고객층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처럼 복고풍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갖춘 주점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예비창업자들은 타 복고주점과 차별화를 고민하고 있다.


복고 주점 창업으로 잘 알려진 복고형 건어물 포차 '짝태패밀리' 관계자는 "짝태, 먹태, 노가리 등 건강에도 좋은 건어물류를 십분 활용해 마른안주 뿐만 아니라 찜, 탕, 튀김 등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면서도 가격은 낮췄다"며 "조리과정이 간단하고 재고 걱정이 없는 건어물류를 다루면서 수익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짝태패밀리는 33㎡ 매장 기준 3천만 원 내외의 창업비용을 제시하고 있으며, 300만 원의 가맹점 지원, 직접 및 부분 공사, 실비 공사 등의 가맹 혜택을 주고 있다.


뉴미디어국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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