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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텍사스의 추신수(34)가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의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1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는 탬파베이 선발 체이스 위틀리의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투수 땅볼에 그쳤고 3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방망이 예열을 마친 5회에는 바뀐 투수 라이언 가턴의 빠른 공에는 제대로 반응해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2-4로 뒤진 7회말 1사 1, 2루서는 에디 감보아의 너클볼을 밀어쳤으나 펜스 앞에서 중견수 마이키 매투크에게 잡혔다. 추신수는 8회초 수비 때 자레드 호잉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78타수 43안타 타율 0.242에 7홈런과 17타점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모두 마쳤다.
추신수는 그 어느 시즌보다 의욕적으로 2016시즌을 맞았지만 초반부터 네 차례나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8월16일 오클랜드전에서는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수술을 받아 그대로 시즌을 접는 듯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 1일 복귀해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3경기를 치르며 포스트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를 차지해 모든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된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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