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택시' 배우 지창욱, 윤아가 한류 스타 다운 팬미팅을 선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tvN 금토드라마 'THE K2'의 지창욱과 임윤아가 탑승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윤아는 "중국에서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올랐다"라는 질문에 수줍게 웃으며 인정했다. 이영자는 "윤아 씨가 중국에서 국빈 대접을 받는다"라며 "'별그대', '태후' 동영상 조회 수보다 윤아가 출연한 '무신조자룡'이 훨씬 더 높다. 무려 백억 뷰를 자랑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아는 "맞다. 백억 뷰가 사실이다"라며 "사실을 인정하는 거뿐인데 자랑 같아서 쑥스럽다"라고 대답했다.


지창욱 역시 중국 내 인기에 대해 "팬들이 언어도 다른데 뜨겁게 응원해주신다"라며 "중국에서 공연을 하려고 했는데, 인파가 많이 몰려서 취소한 적도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창욱과 윤아는 "원래 작품을 하면 상대 배우와 친해지는 편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지창욱은 "낯을 많이 가리는데, 스페인에서 멜로 신이 있어서 찍기 전에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윤아 씨를 호텔 앞 카페로 불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친해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명동에서 게릴라 팬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윤아는 중국 팬을 만나 즉석에서 수준급의 중국어를 선보였다. 이후 팬들을 안아주고 사진을 같이 찍어주며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또한 지창욱과 윤아는 코로케를 사먹으며 귀여운 먹방을 선보였다. 윤아는 "평소에 먹는 걸 좋아하지만 많은 양을 먹진 않는다"라고 했지만 폭풍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지창욱과 윤아는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지창욱은 "집 형편이 어려웠다"라며 "어머니가 식당 일을 하셨었는데, 즐겁게 일을 나가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거 같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창욱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집의 빚을 다 갚아 드렸다, 집도 장만해드렸다"라고 덧붙였다.


윤아 역시 "소녀시대가 된 후 드라마, CF 오디션을 200번 정도 본 거 같다"라며 "허공에서 라면, 아이스크림 등을 먹는 모션을 취했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지창욱과 윤아는 카페로 자리를 옮겼고, 팬들과 라이브 톡 시간을 가졌다. 이때 윤아는 팬들의 요청에 특급 애교를 선보였다. 지창욱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를 선물해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지창욱과 윤아는 역대 '택시' 게스트들 중 가장 특별한 팬미팅을 선보였다. 한류스타답게 외국어로 능숙하게 팬들과 소통하는가 하면 숨겨둔 애교와 끼를 발산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한류스타가 되기까지 겪었던 고충들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그 어느 때보다 '택시'를 풍성하게 채웠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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