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윤정환 "세레소 오사카와 접촉? 그런 적 없다"
    • 입력2016-09-28 05:54
    • 수정2016-09-2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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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포토] 울산 윤정환 감독, 오늘 공격 좀 되는데~?
울산 현대 윤정환 감독이 지난 5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후반 선수들을 박수로 격려하고 있다. 수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세레소 오사카와 접촉? 그런 적 없다.”
27일 수화기 너머 들려온 윤정환 울산 감독은 무척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전날 고 이광종 전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빈소를 찾아 조문한 그는 이날 오전 울산으로 향하던 길에 뜬금없는 ‘일본 유턴설’에 휩싸였다. 일본 주요 언론은 ‘J2리그 세레소 오사카 구단이 윤 감독 영입에 나섰고 26일 관계자들이 한국에서 윤 감독과 만났다’며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을 크다고 점쳤다. 일본 최대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 스포츠 섹션 톱을 장식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윤 감독은 “세레소 구단과 만난 적도 없을뿐더러 한참 순위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발끈했다.

지난 2014년 12월 울산 감독직에 부임한 그는 올해로 계약 기간 2년이 만료된다. 지난 시즌 부침을 겪었으나 올 시즌 팀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고 FA컵 4강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내면서 여러 팀이 윤 감독에 관심을 보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시기가 문제다. 최소 내년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티켓 획득을 원하는 울산은 스플릿 라운드까지 6경기나 남아 있다. 사상 첫 FA컵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아무리 팀이 잘 나가도 감독의 이같은 이적설은 팀 내부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윤 감독은 “머릿속에 온통 ACL 티켓을 따야겠다는 생각 뿐”이라며 “내게 관심을 가져주는 건 좋지만 이런 시기에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건 불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일본에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 세레소 구단에 관련 보도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 얘기에 따르면 세레소 구단 측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더라. 얼마 전 잘 모르는 국내 에이전트 몇 명이 내게 전화를 걸어 일본 중국 팀을 언급한 적이 있긴 하다. 그 역시 지금 논할 부분이 아니기에 들여다보지 않았다. 하지만 장삿속이 짙은 에이전트가 이러한 소문을 내는 게 아닌가 싶다.”

J리그 사간 도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윤 감독은 2011년 감독에 부임해 팀을 역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울산 부임 전에도 팀을 선두권으로 끌어올리는 등 열악한 팀 사정에도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 세레소 구단은 윤 감독이 울산행을 선택할 때부터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친 팀이다. 울산 구단도 언짢은 건 마찬가지다. 김현희 사무국장은 “감독과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면서 다른 팀이 관심을 두는 건 어찌 보면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예민한 시기에 언론을 통해서 흔드는 건 상도의에 어긋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울산 구단은 윤 감독과 올해 계약 기간은 끝나지만 옵션 1년을 행사할 권리를 지녔다. 김 국장은 “당연히 팀이 좋은 흐름이기에 윤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우선 목표로 한 부분을 보고 10월께 (옵션 행사 여부를 포함해)재계약 논의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 감독도 “내가 울산에 남고 싶다고 해서 남을 수 있는 건 아니다. ACL 티켓 획득 등 목표 달성으로 인정을 받아야 다음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남은 6경기에 모든 것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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