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선덜랜드와 홈경기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출처 | 토트넘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계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39·프랑스)가 19일(한국시간) 손흥민(24·토트넘)의 선덜랜드전 활약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19일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1-0 승리에 보탬이 됐다. 공격포인트를 없었으나 골대를 한 차례 강타하고 여러 번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 양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9를 줬다. 손흥민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하기도 했다.

AS모나코(프랑스)와 아스널(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 뉴욕 레드불스(미국) 등 유명 구단에서 활약했던 앙리는 은퇴 이후 영국 스카이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직후 손흥민 활약에 대해 “놀라웠다”며 “그는 문전으로 수차례 훌륭한 크로스를 올렸다. 선수들이 제대로 갖다 댔다면 어시스트를 기록했을 것이다. 득점은 없었지만, 왼쪽 측면에서 제이슨 데나이어 등 수비선수를 완벽히 공략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여름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12일 스토크 시티전 등에서 활약하면서, 자신이 토트넘에서 활약할 만한 선수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인정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출신으로 역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을 하고 있는 나이얼 퀸도 “이날 손흥민은 모든 면에서 매우 활력이 넘치고 끈질겼다. 유일하게 부족했던 것이 좋은 득점 기회였다”고 말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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