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그룹 2PM 멤버 닉쿤이 'SNL8'에 출연해 자신의 음주운전을 셀프디스하자 일부 네티즌들이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7'에서 호스트로 나선 2PM이 '한국대중음악사'를 통해 연습생 시절의 과거로 돌아가면서 흑역사를 스스로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연습생이 된 택연은 가수를 포기하려는 과거의 자신들에게 "그러지 말라. 우리는 데뷔하자마자 대박이 난다. 2010년까지는 너희가 한국 음반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한다"고 격려했다.


하지만 과거 2PM 멤버들은 예리하게 "그럼 2010년 이후에는?"이라고 물었고, 택연은 모르는 척 먼 산을 바라봤다. 준케이는 과거의 자신이 "'10점 만점에 10점'에서 어느 파트를 맡냐"는 질문에 "진영이 형이 실수를 했다"며 침을 삼켰고, 준호는 과거의 자신에게 "넌 그냥 덤블링만 한다. 연기라도 좀 파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닉쿤은 음주운전 논란을 언급했다. 닉쿤은 "술은 꼭 집에서 먹고 꼭 대리를 불러"라고 말한 뒤 "너는 큰 실수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반성하고 사죄하면 감사하게도 받아주신다. 내가 더 잘하겠다"고 상황을 수습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닉쿤의 음주운전 셀프디스 장면에 대해 "음주운전은 살인미수인데 방송에 안나왔으면 한다", "범죄 저지르고 개그 소재로 쓰는 거 보기 싫다", "SNL이 언제부터 이미지 세탁소가 됐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닉쿤은 지난 2012년 음주 운전으로 인한 오토바이와의 접촉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뉴미디어국 shr1989@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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