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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잃어버린 승점 2’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중국과 시리아전을 통해 드러난 문제들을 보완해 다음 달 이어지는 카타르, 이란과 경기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선수들과 함께 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의 세렘반에서 치른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0-0으로 비겼다. 상대의 시간지연행위가 과했다고는 하지만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팀을 상대로 위협적인 경기를 하지 못하면서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전에서는 승점 1을 얻은 것이 아니라 2점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카타르와 치르는 3차전이 정말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당시에는 대표팀이 총 8경기를 치렀는데 승점 14를 얻어 본선에 진출했다. 1위가 16점을 얻었다. 이번 최종예선은 2경기가 늘어난 10경기라 승점 22는 획득해야 순조롭게 본선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0경기에서 22점을 내기 위해서는 경기당 평균 2.2점을 얻어야 한다. 1승1무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8경기에서 패하는 경기가 3경기 이내여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과 시리아전을 거치면서 승점 4를 기록했다. 아직 우리가 얻어야할 승점이 18점 남아있다. 시리아전에서 잃어버린 승점 2를 다른 경기에서 만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어도 남은 홈경기는 모두 승리해야 한다. 당장 다가올 카타르전이 정말 중요해졌다”는 것이 그의 말이었다.
시리아와 경기에서는 후반 들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위협적인 공격장면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무승부라는 결과에 대한 비판만큼이나 시원하지 못한 경기력에 대한 질타도 터져나왔다. 슈틸리케 감독은 “많은 분들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체력문제를 지적했다. 시즌이 막 시작한 시점이고, 경기출전이 적어 그런 지적은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체력적인 문제를 보였다. 시리아전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실수들이 많이 나오면서 볼 소유권을 자꾸 빼앗겼다. 이런 과정이 60분 이상 지속되면 전체 팀이 힘겨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시리아전에서 그런 모습이 나왔다”고 지난 경기를 되돌아봤다.
문제점을 분석하는 것이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시작이 된다.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카타르와 수원에서 3차전을 치른 후 원정을 떠나 11일 이란과 4차전을 치러야 한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1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전 기록을 살펴보면 상대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침투패스가 7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런 이유에서 직선적인 축구를 강조했고, 시리아전에서 어느 정도는 나온 것 같다. 하지만 문전 30m 이내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보였다. 앞으로 보완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말했듯이 승점 2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홈에서 전승을 거두기 위해 카타르와 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그는 “지난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당시에도 카타르와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간신히 결승골을 넣어 이겼다. 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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