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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배우 오연서가 ‘소리없이 강한’ 면모로 한류퀸 자리를 예약했다.
오연서는 국내는 물론 중국을 겨냥한 영화 ‘치즈인더트랩’과 SBS 드라마 ‘조선엽기연애사-엽기적인 그녀’의 여주인공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박해진 김고은 주연의 드라마 ‘치즈인더트랩’과 전지현 차태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치즈인더트랩’의 제작사인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측은 최근 경기도 가평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주인공 홍설 역에 오연서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당초 제작사는 여주인공 홍설 역을 캐스팅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공개 오디션을 가졌지만 마땅한 배우를 찾지 못했다. 이와 관련 제작사 측은 “오디션을 위해 1차 서류 전형을 마쳤다. 훌륭한 배우들이 약 500여명이 몰렸지만 아쉽게도 홍설에 맞는 배우가 없어 모두에게 불합격을 알렸다”고 전했다.
대본은 초고가 나온 상태에서 수정 작업하고 있으며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할 연출자와 접촉 중이어서 9월 안에 제작진 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동명 웹툰 원작인 ‘치즈인더트랩’은 올 초 tvN 드라마로 인기를 모았으며,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박해진이 유정 역으로 출연한다. 오연서는 원작 웹툰 팬들 사이에서 여주인공 홍설 역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로 꼽힌 바 있어 캐스팅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100% 사전제작해 내년 상반기 방송예정인 ‘엽기적인 그녀’는 남자 주인공 주원과 호흡을 맞출 여배우를 온라인 오디션을 거쳤지만 오연서가 여주인공으로 내정됐다. 주원 오연서를 비롯한 주요 출연진이 지난 27일 경기도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첫 대본연습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두 사람을 비롯해 이정신 김윤혜 심형탁 정웅인 손창민 정다빈 등이 참석했다.
극중 오연서는 똘기 충만한 엉뚱하고 발랄한 왕실의 애물단지 공주로 조선판 엽기적인 그녀로 변신한다. 미인도를 찢고 뛰쳐나온 듯한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월담은 기본에 만취에 외박 등 온갖 기행을 일삼는 트러블 메이커로, 왕실의 허례허식과 조정의 부조리들을 향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고 저잣거리 질펀한 욕설로 맞짱뜨는 인물이다.
‘엽기적인 그녀’는 세상 밖으로 나온 사랑스러운 엽기 공주와 허세작렬 까도남 견우의 상큼발랄 로맨스.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3년 전 공주 첫사랑의 실종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로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02년 걸그룹 Luv로 데뷔한 오연서는 2014년 MBC 주말극 ‘왔다!장보리’로 스타덤에 올랐고 MBC 사극 ‘빛나거나 미치거나’, SBS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국가대표2’ 등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지난 4월 종영한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여장 남자 한홍난으로 열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치즈인더트랩’과 ‘엽기적인 그녀’는 당초 오디션으로 여주인공을 선발할 예정이었다. 실제로 ‘엽기적인 그녀’는 온라인 공개 오디션을 통해 우승한 김주현을 여주인공으로 발탁할 예정이었으나 중도하차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두 작품 모두 국내와 해외를 겨냥한 기대작이어서 신선한 인물도 좋지만 연기력까지 검증된 여주인공이 절실한 만큼 장고 끝에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입증받은 오연서를 발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hjcho@sportsseoul.com
제공|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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