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성들은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남성들의 영역으로 치부되었던 주점시장도 이제는 여성 중심의 판으로 변했다. 여성들이 소비의 중심이 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업종으로는 이자카야를 들 수 있다. 실제로 맛있는 요리안주와 목 넘김이 부드러운 사케가 있는 이자카야는 대화 나누면서 가볍게 술 한잔 즐길 수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다.


사케는 우리나라 술인 소주보다 도수가 낮고 그 종류도 다양해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여름에는 차갑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아늑하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포인트다.


이처럼 맛있는 요리와 세련된 분위기가 있는 이자카야는 젊은 여성들을 주축으로 두터운 인기를 얻으며, 요즘과 같은 불황에도 선전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이자카야가 프랜차이즈화 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차별화된 경쟁력은 고객을 불러모으는 큰 힘으로 작용한다.


무한리필 주류전문점 ‘무한사케 무사’의 관계자는 “여성들은 까다로운 니즈로 외식공간을 선택하기 때문에 이들을 만족시킨다면 남성 등 모든 고객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무한사케 무사는 아늑하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와 성인 1인 기준 9800원에 혼조죠급 사케를 비롯해 소주, 맥주 등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운영방식으로 여성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주요 고객층이 여성인데, 창업에 대한 문의까지 하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뉴미디어국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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