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이번엔 악역이다. MBC 드라마 'W'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종석이 영화 'VIP' 출연을 확정지었다.

19일 이종석 측은 'VIP' 출연을 공식화했다. 영화 'VIP'는 북한 고위층의 아들이 전 세계를 돌며 연쇄살인을 저지르자 남북한, 그리고 인터폴에서 그를 뒤쫓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VIP'는 '대호'와 '신세계'의 연출 외에도,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 등의 각본을 쓴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충무로 가장 핫한 영화의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는 작품.

이종석은 이 작품을 통해 악역으로 변신한다. 극 중 북한 고위층의 아들 광일 역을 맡아 파격 변신을 예고해 기대가 크다.

그동안 이종석은 자신의 선한 마스크와 걸맞는 역들을 주로 선호해왔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박수하 역을 맡아 다채롭고 성숙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SBS '닥터 이방인'에서는 천재 탈북 의사 박훈 역으로 첫 타이틀 롤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고, '피노키오'에선 명석한 두뇌를 활용해 진실을 쫓는 기자 최달포(기하명) 역으로 세밀한 감정 연기를 펼쳐 대세 배우로 성장했다.

최근 방송 중인 MBC 'W'에선 청년 갑부로 등장하고 있는 이종석은 이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으나, 악역은 이번 영화가 처음이다. 과연 그가 보여줄 파격 변신은 어떨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종석은 드라마 'W'를 마치는 대로 영화 'VIP'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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