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우종일 조선여인의 관능미 선보이는 사진전 개최
    • 입력2016-08-16 11:05
    • 수정2016-08-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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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일, Women of the Joseon Dynasty #2, 2010, Pigment print, 177x120cm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사진작가 우종일이 개인전 ‘보석을 입은 조선의 여인’전을 24일~9월 12일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연다.

30여년간 미국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인체 누드를 통해 인체의 아름다움을 진지하게 탐구해온 우종일은 특히 조선 여인의 아름다움을 고찰한 15점의 사진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여성들이 성형을 통해 서구의 미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조선여인 시리즈를 시작했다는 작가는 왕비부터 주점의 여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조선 여인들의 일상을 통해 전통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조각들로 이뤄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인물 사진위에 포토샵을 통해 작은 돌을 수천, 수만개씩을 일일이 손으로 붙여 완성했다. 대형 작업 하나를 완성하는데 400시간 정도 걸린다.

우종일 작가는 “지구에서 가장 역사성 있는 게 뭘까 생각해보니 돌이었다. 긴 시간이 담겨있다. 그래서 돌을 사진과 결합하기로 했다. 돌 하나를 네 방향으로 찍어서 수만개의 이미지를 컴퓨터 파일에 넣어놓고 모델 사진에 하나 하나 옮겨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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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일, Joseon Dynasty Royal family series, Empress #1, 2010, Pigment print, 214x144cm, e.5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다보니 작업 과정이 쉽지 않다. 힘들지만 작업이 완성돼가는 걸 보면 노고를 잊는다는 그다.

작업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진정성이라고 생각하는 우종일은 “30년 가까이 작업을 하면서 아날로그 부터 디지털까지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작업방식은 시대에 맞게 변화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사진에 대한 진정성이다. 진정성 있는 작업을 하고 있는가 항상 반문해본다”고 말했다.

우종일의 사진작업은 해외 컬렉터들에게 유난히 사랑받고 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2011년 작업한 ‘조선 여인 시리즈’는 홍콩 소버린 예술재단이 수여하는 ‘영예로운 아시아 작가상’(Asian Art public Vote prize winner)을 수상했고, 2012년 홍콩 소버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상 낙찰가의 3배 이상인 2만5000달러(미화)에 낙찰되기도 했다.

우종일은 “앞으로도 하루하루 작업 하면서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작품이 완성되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고 봐주면 그게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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