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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출연중인 MBC ‘메디컬 탑팀’의 부진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제공|MBC

배우 권상우가 드라마 부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MBC 수목극 ‘메디컬 탑팀’의 주인공으로 나서고 있는 권상우가 지난 15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 ‘천상우상’을 통해 “올해는 참…. 최고 시청률 드라마와 최저 시청률 드라마를 제가 다 하게 됐네요. 사람인지라 기운도 빠지고, 힘든 스케줄이네요”이라고 말했다. 올초 출연한 SBS ‘야왕’은 큰 인기를 끌며 25%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한데 비해 ‘메디컬 탑팀’은 최근 시청률 3%대까지 하락하고, 이렇다할 화제도 일으키지 못하며 저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상우는 “하지만 끝까지 최선은 다 해야겠죠. 어찌 사람이 다 잘 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흥행의 성적이 두려워 뒷걸음질 치진 않습니다. 잘 마무리하고 다시 칼을 갈고…. 상우 스타일대로! 저다운 좋은 모습 계획중입니다”라며 뒷심을 기대하게 했다. 또, 팬들의 걱정을 덜어주려는 듯 “아무쪼록 천상식구들! 겨울 잘 지내시고. 걱정마세요! 저는 의지의 권상우니까요. 권상우는 권상우죠”라고 덧붙였다.

다시금 의지를 다지는 권상우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때마침 동시간대 1위를 달리던 KBS2 ‘비밀’이 종영하면서 시청률 반등의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전노민이 ‘메디컬 탑팀’의 새로운 판도를 만드는 키플레이어로 나서고, 박순천과 김청 등 탄탄한 중견배우들의 에피소드들이 등장, 관심을 높이고 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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