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해피선데이-1박2일\'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KBS올림픽 해설위원들이 극강의 아재력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7일 방송된 KBS2‘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브라질 리우올림픽 특집으로 등장한 해설위원들이 수습불가 아재력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첫번째 아재미를 뽐낸건 멤버들이었다.

멤버들은 경북 청도 여행에서 점심 복불복 장소인 운문산 계곡에서 모시옷을 배당받은 뒤 스님들의 더위 극복법인 참선에 도전했다. 자신이 지정한 자세로 10분 참선에 도전한 멤버들은 갑자기 등장한 걸그룹 트와이스에 무너져 웃음을 줬다. 평소 트와이스의 팬임을 누차 밝혔던 차태현은 “내가 보는 방향이라고. 어떻게 하라고”라며 일어나 춤을 췄다.

멤버들 저마다 결국 참선을 포기하고 트와이스를 영접한 가운데 눈을 꿈쩍 않고 자신의 시선을 고정시킨 정준영은 “뭐야 트와이스 왔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윤시윤까지 결국 눈앞에 진출한 트와이스로 인해 모두 미션에 실패했지만, 멤버들은 그 어느때보다 기뻐했다.

청도 공설 운동장에서 2016 리우 올림픽 해설위원들과 함께한 ‘제1회 아재 육상 대회’에는 진짜 아재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제1회 아육대’ 플래카드를 보고 트와이스를 기다리던 멤버들은 KBS 이지연 아나운서를 비롯해 조우종 아나운서, ‘초롱이’ 이영표 해설위원, ’체조 영웅’ 여홍철 해설위원, ‘축구 박사’ 한준희 해설위원, 하태권 해설위원, ‘괴짜 검객’ 최병철 해설위원이 등장하자 큰 실망감을 표출했다.

팀 나누기 아재 퀴즈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하트’를 표현하는 동작 퀴즈에서 온몸으로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린 사람은 아재, 손으로 깜찍한 최신 하트를 그린 사람은 ‘안 아재’로 나뉘게 됐고, 이어진 신조어 맞추기 게임은 절정의 드립력들이 만발했다. 문제로 제시된 초성 보고 신조어 맞추기 게임에서 ‘ㅇㅈ(인정)’, ‘ㅇㄱㄹㅇ(이거 레알)’ 등이 제시됐는데, 창의적이 답변이 만발했다.

한준휘 해설위원은 “‘ㅇㄱㄹㅇ’이 ‘0720’으로 보인다”고 말해 “보는 것도 다르다”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특히 하태권 해설위원은 정답란에 자신만만하게 ‘아그래요’라고 정답을 적어 운동장을 초토화시켰고, 영어라는 힌트를 들은 여홍철은 정말 고맙다며 ‘우리 리우’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1박 2일’ 방송 후 시청자들은 “ㅇㄱㄹㅇ 아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스스로 신조어의 역사를 만드네 ㅋㅋ”, “초롱이 영표형 각 잡힌 사랑의 하트 잘 받았어요”이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16.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일요예능 전체 1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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