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국내 가요계 아이돌 그룹 중 최장수로 꼽히는 그룹은 의심할 여지 없이 신화다. 올해 데뷔 18주년을 맞은 신화는 모든 아이돌 그룹이 지향해야할 표본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걸그룹 소녀시대와 그룹 빅뱅이 각각 데뷔 9주년과 10주년을 맞이하며 신화와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 두 그룹은 9주년과 10주년을 맞아 기념곡과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지난 2007년 싱글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데뷔한 소녀시대는 당시만 해도 전례를 찾기 힘든 9명의 많은 인원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멤버들과 풋풋한 소녀에서 섹시, 레트로까지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며 가요계 트렌드를 이끈 소녀시대에 팬들은 열광했다.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소녀시대의 도전 정신은 9년간 롱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멤버들은 드라마, 예능, 라디오,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개인별 경쟁력까지 갖추었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별 활동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뭉쳤을 때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그들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 2006년 싱글 앨범 'Bigbang'으로 데뷔한 빅뱅 역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빅뱅은 YG엔터테인먼트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은 대표 그룹이다. 그만큼 그들이 가요계에 미친 영향은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빅뱅은 음악 뿐 아니라 패션, 마케팅 등 많은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멤버 개인적으로도 패션, 프로듀싱,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개별 경쟁력도 확보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의리도 빅뱅이 1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큰 인기를 끌어온 그룹인만큼 빅뱅은 전속계약 만료시점이 다가올 때마다 끊임없이 해체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그 때마다 빅뱅 멤버들은 소속사와 의리를 지키며 재계약을 맺었다. 이제 팬들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빅뱅과 YG가 평생 함께 나가길 바라고 있다.
소녀시대와 빅뱅은 아이돌 그룹이 어떻게 해야 장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있기에 당연히 위기는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그럴 때마다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했고, 그 안에는 멤버 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 있었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YG,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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