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가족에 의해 지하실에 갇혀있던 중국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정신병 걸린 여성을 더러운 지하실에 가둔 중국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한 중국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의 한 집에서 지하실 철창에 갇혀 있던 45세 여성이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여성은 정신병에 걸렸는데, 지난 2012년 병원에서 퇴원이후 줄곧 가족들에 의해 갇혀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팽’이라고 불리는 45세 여성이 가족들에 의해 지하실 철창에 갇힌 이유는 이렇다. 팽의 가족들은 정신병에 걸린 그녀의 난폭한 행동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지난 2012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팽은 집으로 돌아온 이후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됐다. 그녀는 반복적으로 자동차와 이웃집의 창문을 부쉈다. 이 때문에 주변 이웃들의 안전을 걱정한 그녀의 가족은 그녀를 지하 계단에 가둘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한 이웃이 지하에 갇혀있는 그녀의 모습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구조될 수 있었다.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본 지역 경찰이 그녀를 구출한 것.
한편, 지역 매체에 따르면 현재 팽은 지방정부와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팽을 발견한 이웃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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