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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최근 세계 골프계에서 한국여자골프 위상은 절대적이다. 최고 무대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를 주름잡는 주역일 뿐더러 8월 개최되는 리우 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112년만에 부활한 올림픽 골프에 한국은 유일하게 4명의 여자 선수를 출전시킨 나라가 됐다. 세계랭킹 15위안에서는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데 이 조건을 충족시킨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15위안에 6명이나 들어있어 티켓 4장을 차지하기 위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을 정도다. 마르지 않는 화수분처럼 쏟아져나오는 스타들을 배출하는 곳은 두 말할 것도 없이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다. 해마다 톱스타들이 더 큰 무대인 미국으로 떠나지만 새로운 스타가 그 자리를 메운다. 지난해 김효주 빈 자리를 전인지가 메웠고, 올해는 전인지가 떠난 자리를 박성현이 대신하고 있다. KLPGA 투어가 끊임없이 스타를 배출하는 원동력은 바로 미래의 스타를 키우는 유소년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와 우수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기획한 ‘KLPGA TO YOU’란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키즈골프단 창단, 골프연습장 지원, 골프클리닉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런 노력들이 결국 세계 최강 한국여자골프의 자양분이 되고 있는 것이다.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대회 유치KLPGA는 우수 아마추어 육성 및 골프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그야말로 한국여자골프를 이끌어갈 미래 스타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며 여자 유소년 골프의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스타들이 이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프로선수로 성공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할 수 있다. 최근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를 2연패해 큰 화제를 모았던 성은정(영파여고)도 2011년 이 대회 초등부에서 우승한 후 두각을 나타냈다. 장학금 지원은 물론 중·고·대학부 통합 입상자들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를 면제해주고 ‘LPGA 하나챔피언십’ 초청 등 파격적인 혜택은 참가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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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KLPGA-삼천리 꿈나무 대회’도 신설해 개최하고 있다. KLPGA와 삼천리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차세대 한국 여자 골프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 꿈나무 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우승자를 가릴 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들이 직접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레슨 프로그램, 골프 꿈나무 육성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는 학부모 간담회 등 국내 골프 저변 확대 및 꿈나무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학금 지원은 물론 골프 꿈나무 육성이라는 대회 취지에 맞게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린피와 카트비 등 대회 라운드 비용과 식사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 2015’가 전국 골프 꿈나무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15명의 프로 선수가 직접 초등부 선수에 골프 레슨을 실시했다. 올해도 하반기 개최될 예정이다. KLPGA 관계자는 “프로 무대에서 오랜 경험을 지닌 선수들의 실전레슨과 멘탈 강연을 통해 꿈나무들이 골프 실력뿐만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과 강인한 정신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KLPGA 골프키즈단 창단’으로 재능기부 실현지난해에는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와 골프 대중화의 일환으로 ‘KLPGA 골프키즈단’을 창단했다. 선발된 골프키즈단 35명을 대상으로 정상급 선수들의 골프 레슨은 물론, 메이저 대회 참관 및 자원봉사, 방송 제작 체험, 프로 선수와의 만남 등 유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김현명, 나예진, 박은지, 양지연, 한설희 등 프로선수가 참여해 유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위한 재능기부를 실현했다. 골프 기본 상식 및 에티켓, 골프 기초 레슨, KLPGA 로고송 배우기 등으로 골프와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퍼트, 칩샷 훈련을 통해 실전 경험을 제공한다.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은 “골프키즈단은 유소년들이 골프에 친숙함을 느끼고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창단했다. 골프에 관심있는 유소년들이 골프키즈단 활동을 통해 많이 배워 앞으로 한국프로골프를 이끌어 나갈 기둥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골프에 대한 열의는 있으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골프를 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초등학교에 골프연습장에게 직접 지아주기도 한다. 2014년부터 실시중인 ‘KLPGA TO YOU’ KLPGA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충북 제천시 백운초등학교, 11월엔 충북 음성 대장초등학교에서 골프 연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각각 5개의 타석을 갖춘 골프 연습장이 마련됐고 골프 연습공, 클럽세트 등 다양한 골프 용품들이 추가로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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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가 멘토가 되어 일대일 지도
KLPGA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선수와 함께하는 ‘유소년 골프클리닉’을 개최했고, 2014년부터는 ‘엘리트 유소년 골퍼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유소년 골프클리닉에서는 프로선수들이 학생들과의 일대일 레슨을 통해 맞춤 지도를 해준다. 그동안 서희경, 양수진, 이보미, 김자영, 김하늘, 장하나 등 최고의 골퍼들이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비법전수’에 나서기도 했다. 상반기와 한반기 각각 1회씩 열리는 유소년 골프클리닉은 프로선수와 꿈나무들이 질의와 응답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고, 2시간 여에 걸쳐 선수가 직접 아이언 샷 원포인트 레슨, 칩샷 이벤트, 퍼트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지도를 한다. 2013년 KLPGA에서 마련한 유소년 골프 클리닉으로 강원도 갈래초교와 인연을 맺은 장하나는 해마다 장학금 500만원과 골프클럽세트, 골프화 등의 물품을 후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엘리트 유소년 골퍼 멘토링’도 KLPGA의 대표적인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엘리트 유소년 골퍼를 초청해 1박 2일간 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다. 2014년에는 그해 4관왕을 휩쓴 김효주를 비롯해 고민정, 변현민, 최유림, 이다솜, 홍란 등이 참여해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의 멘토가 되어 직접 스윙 및 골프 기본 상식을 가르쳐 주며 친목을 다졌다. 지난해에는 최우리, 최영원, 김소이, 박채윤, 지한솔 등이 유소년 선수들의 멘토가 돼 그린공략법, 코스공략법, 필드레슨 등 다양한 레슨을 진행하고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참여했다. 동반 라운드를 통해 재능기부를 실천했던 지한솔은 “나도 비슷한 나이 때 박세리 프로님과 함께 라운드를 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프로님을 만나는 순간만 기다렸었는데 그때 생각이 많이 났다”말하기도 했다.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은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들이 더욱 좋은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골프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골프키즈단 운영을 통해 골프현장학습, 골프 레슨, 갤러리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골프 꿈나무 저변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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