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박신혜, 김우빈, 이종석 이 세 동갑내기 친구들이 최근 월화수목드라마를 장악하고 있다. 박신혜와 김우빈, 이종석은 서로 작품을 함께하고 친분을 유지하는 친구들이다.


특히 박신혜는 김우빈, 이종석과 각각 SBS 드라마 ‘상속자들’과 ‘피노키오’를 통해 작업했고, 김우빈과 이종석은 KBS2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서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는 이 세 친구들이 비슷한 시기에 작품에 들어가면서 이들의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 세 친구 중 가장 먼저 빛을 본 것은 박신혜다. 그는 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를 통해 유혜정 역으로 월화극을 장악했다. 지난해 초 종영된 SBS 드라마 ‘피노키오’ 이후 약 1년 6개월여 만에 복귀한 박신혜는 김래원과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단번에 월화극 왕좌를 차지했다.


월화극의 왕좌에 오른 박신혜에 이어 김우빈과 이종석은 서로간의 경쟁이 불가피한 동시간대 방영되는 작품으로 맞붙게 됐다. 김우빈은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2 드라마 ‘함우로 애틋하게’를 통해 수목극에서 유리한 자리를 먼저 선점했고, 이종석은 약 2주 뒤 지난 20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를 통해 절친의 뒤를 바싹 뒤쫓고 있다.


이번 주 방송을 통해 비교하면 박신혜는 월화극 왕좌를 굳건히 지켰고, 이종석의 ‘W’는 시청률 1.6%P(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차이로 김우빈의 ‘함부로 애틋하게’를 바싹 뒤쫓고 있다. 절친한 친구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다.


같은 모델 출신이고 90년생인 이종석과 김우빈이 절친한 사실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등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특히 89년생인 김우빈과 빠른 90년생인 박신혜가 친구가 된 이유가 눈길을 끈다. 과거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90년생과 친구를 하지 않는다던 김우빈은 박신혜의 “선배라고 부를래? 친구할래?”라는 질문에 “친구하자”고 답해 친구사이가 됐다. 이렇게 친구가 된 박신혜, 김우빈, 이종석은 최근 월화수목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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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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