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SNS를 즐겨 한다면 한번쯤은 '다이어트를 실패하지 않는 7가지 방법', '스트리트 패션을 완성하는 5가지 아이템', '여행지에서 알아야 할 팁 4가지', 'OOO에서 꼭 가봐야 하는 맛집 BEST 10' 같은 SNS 콘텐츠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콘텐츠는 잠 들기 직전에, 무료하게 시간을 보낼 때 쉽게 볼 수 있고, 또 유용한 정보를 얻을 때도 있어 친구들과 공유를 하기도 한다.


이런 콘텐츠에는 세밀한 기획과 정밀한 타깃층을 겨냥한 광고 기법이 숨어 있다. 즉 일반 콘텐츠가 아닌 '네이티브 광고'인 것이다.


'네이티브 광고는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 플랫폼의 주요 콘텐츠와 비슷한 형식으로 제작한 광고를 말한다. 사용자들이 관심 있거나 사용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맥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거부감을 줄이고, 사용자의 관심과 참여를 자연스럽고 적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졌다.


때문에 '기사인 듯 기사 아닌 기사 같은'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최근에는 SNS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광고 상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이티브 광고의 부상은 기존 디스플레이 광고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과 소비자의 환경, 패턴 전환과 맞물려 있다. 0.1%대 클릭율을 보이는 디스플레이 광고, 일반 배너 광고에 대한 거부감, 데스크톱 환경에서 모바일 환경으로 급속한 변화 등으로 기존 광고 기법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여러 매체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일반 배너광고보다 네이티브 광고를 더 선호했으며, '유익하다', '재미있다', '신뢰할만 하다' 등 긍정적인 답변도 많았다. 주목도와 반응율 또한 기존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를 공략해야 할 대상이 아닌 참여와 대화, 연결의 대상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고, 이들과 대화할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광고 트렌드가 될 것이며 그 중심에는 네이티브 광고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네이티브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534억 달러(약 61조 6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이미 포스트쉐어, 허핑턴포스트, 인사이트, 피키캐스트, 빙글 등 많은 미디어에서 이 네이티브 광고 상품을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코카콜라, 나이키, 아디다스, G마켓, 파리바게뜨 등 굴지의 기업들은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네이티브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 재미와 정보성 위주의 콘텐츠로 20~30대의 두터운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트쉐어는 광고주가 원하는 소재를 기사, 사진, 동영상, 카드뉴스, 웹툰 등에 접목시켜 ‘소비자와의 공감’과 ‘2차 확산’을 이끌어내는 네이티브 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광고주와 에디터가 함께 만드는 콘텐츠는 독자에게 도움을 주거나 흥미로운 정보를 담고 있다.


포스트쉐어의 네이티브 광고는 무엇보다 절감된 비용에 비해 질 높은 콘텐츠를 생산해 낸다는 것과 노출량 개런티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기준 월 이용자(UV) 1700만, 페이지뷰(PV) 3500만의 높은 노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단순 광고물로 브랜드를 알리고 홍보하며 판매를 이루는 시대는 점차 저물고 있는 상화에서 네이티브 광고가 앞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미디어국 sjsj1129@sportsse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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