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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서양화가 정복수 작가가 1980년대 작품들을 선보이는 개인전 ‘정복수의 80년대’전을 대전시 유성구 아트센터 쿠에서 열고 있다.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이 신설한 제1회 골프존문화재단 후원작가에 선정된 정복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1980년대 작업들만 골라 전시해 눈길을 끈다.

1976년부터 꾸준히 인체를 통해 인간 실존에 관해 탐구하는 작업을 발표해온 정복수 작가의 1980년대 초기 작업을 되돌아볼 수 있는 귀한 기회다.

1980년대 작업에서는 인체 중에서도 손이 무척 자주 등장하고 있다. 손은 권력을 상징한다. 1980년대 군사독재의 시기, 권력과 인간에 대한 풍자가 담겨있는 작품들이다.

또 야생동물처럼 날카로운 이빨이나 혀를 가진 인간이나 표범같은 동물 피부를 가진 인간, 서로 잡아먹을 듯 으르렁거리는 인간 등은 인간의 내면 속 욕망을 대변하는 그림이다.

“그림이란 살아움직여야 한다. 없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 작가의 말이 울림을 준다. 전시는 9월 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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