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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으로 이적하는 홍정호. 캡처 | 장쑤 웨이보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설마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홍정호(27)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으로 이적했다.

장쑤 구단은 14일 아우크스부르크로부터 한국인 수비수 홍정호 영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50억원으로 추정된다. 홍정호는 아우크스부르크와 2017년까지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뒀으나 지난해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장쑤행을 선택했다. 최근 장쑤 지휘봉을 잡은 최용수 전 서울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지난 2013년 K리그 클래식 제주에서 뛰다가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에 성공한 홍정호는 초반 잦은 부상으로 고전하다가 지난 시즌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23경기를 뛰었고 2골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16 리우올림픽에 나서는 한국의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된 홍정호의 차출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새 시즌 역시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장쑤의 끈질긴 구애에 홍정호를 내줬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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