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석재기자] 기교나 각색을 최소화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미니멀리즘이 음악·디자인·건축 등 각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플라종합건설(대표 임석진)이 단순함의 미학을 구현하는 미니멀리즘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며 관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건축 설계·디자인·시공을 아우르는 이 업체는 2010년 하이엔드 빌라 브랜드 ‘르가든’(LeGarden)을 런칭하고 지난해 완공한 르가든 7차에 이르기까지 선풍적 인기를 누리며 고급 빌라 건축의 새 장을 열어왔다.

플라종합건설 임석진 대표
플라종합건설 임석진 대표

임석진 대표는 홍익대에서 건축과 미술을 전공하고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의 유명 호텔, 박물관, 리조트 인테리어 및 설계 작업에 참여하며 실력을 다졌다. 2004년 플라종합건설을 설립하고 거주자에게 편안하면서도 간결한 최적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건축 철학을 모토로 고품격 미니멀리즘 건축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플라종건의 빌라는 내벽을 최대한 제거하고 거실과 주방을 개방하며 문과 창의 경계를 없애는 등 불필요한 요소와 기교를 배제한 채 최소한의 재료와 질감·컬러·모양으로 대상의 본질만 남기는 미니멀 건축 미학의 절정물이다. 게다가 정원과 높은 벽을 설치하고 외부와 차단된 출입 시스템을 채택하며 주차 공간을 분리하는 등 프라이비트를 추구하는 1% 최상위 계층의 취향을 충분히 반영한다. 이로써 최고 수준의 거래가를 기록한 ‘마크힐스’를 비롯해 광화문의 랜드마크인 트윈트리 타워, ‘썬데일’, ‘르가든’ 시리즈 등 그의 손을 거친 건축물들은 하이엔드 빌라 시장에서 정재계 인사, 톱스타, 셀럽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축물로 정평이 나 있다.

르가든 빌라
르가든 빌라

플라종건은 7월 초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한남 ‘르가든’ 착공에 돌입한다. 이 빌라는 18가구가 입주하게 되는데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며 생활 인프라가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건축업계의 혁신 리더이자 미니멀리즘 건축 분야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임 대표는 “미니멀리즘 건축은 세계 건축계가 주목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르가든’ 이 국내 시장에서 구심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미디어국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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