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남편 없이 신혼여행을 떠난 한 파키스탄 여성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국영 매체 ‘BBC’는 “신혼여행 혼자 다녀 온 여성의 슬픈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한 신혼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젊은 파키스탄 커플인 후마 모빈과 아살란 세베르 세베르는 올해 결혼 초 결혼했다. 이 신혼부부는 자신들의 허니문으로 그리스 여행을 계획했다.
핑크빛만 가득할 것 같았던 후마-아살란 부부의 신혼여행은 예상 밖의 문제로 쓸쓸한 여행이 됐다. 그리스 국경에서 후마의 남편 아살란이 비자 문제로 입국 거부를 당했던 것.
이로 인해 여행을 포기해야 됐지만, 이미 각종 숙소와 여행 경비를 결제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후마는 시부모와 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남편 없이 신혼여행을 떠난 후마는 모든 여행지에서 남편이 옆에 있는 것 마냥 손을 두르고 울상을 짓는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후마는 여행지에서 재미있는 포즈를 취한 것에 대해 “1년 전 약혼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떠난 적이 있다. 거기서 남편이 제 모습과 똑같은 사진을 보내왔다”라며 남편이 보낸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모든 사진을 그의 시부모가 찍어준 것이다. 후마는 그의 시부모를 친부모처럼 여길 정도로 사이가 좋다고 한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후마 모빈 페이스북
기사추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