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2016년 상반기를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연기한 유시진이 능글거림으로 채웠다면 하반기는 ‘닥터스’에서 홍지홍을 맡은 김래원이 책임질 예정이다.
SBS ‘닥터스’는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인기로 월화극 왕좌를 수성하고 있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인 ‘닥터스’에는 유혜정(박신혜 분), 정윤도(윤균상 분), 진서우(이성경 분)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하지만 가장 눈길이 가는 캐릭터는 홍지홍이다. 홍지홍 역을 맡은 김래원은 하명희 작가의 오글거리는 대사를 자연스럽고 담백하게 표현해내며 특유의 능글거림을 전달하고 있다.
김래원은 영화 ‘어린신부’, ‘ing’,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 여러 로맨스 작품에서 활약하며 한때 ‘로코킹’으로 군림했다. 김래원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매회 쏟아지는 오글거리는 대사를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1화부터 능글거림이 몰아쳤다. 자신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유혜정을 보며 “매력 쩐다. 우리 사귀자”라고 말한 것. 특히 홍지홍은 “미쳤어요?”라고 화를 내는 유혜정에게 “미치지 않고 어떻게 사랑을 합니까?”라고 말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아직 극이 진행 중이지만 지금까지 가장 능글거리는 매력이 폭발한 대사는 “나쁜 기집애”였다. 홍지홍은 13년 전 붙잡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면서 사랑을 고백했다. 이에 유혜정은 당황스러워하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자 “나쁜 기집애. 다음에 다시 질문할 거다. 그땐 뭘 물어보든 무조건 예스다”라고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총 20부작 중 ‘닥터스’는 12일 방송까지 8회를 마쳤다. 아직도 12회가 더 남은 가운데 이제 박신혜를 향한 김래원과 윤균상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직진로맨스를 하는 윤균상에 맞선 김래원이 어떤 오글거리는 멘트로 능글맞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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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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