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음란행위 논란'에 휩싸인 kt 위즈 야수 김상현이 경기 중 교체됐다.


김상현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상현은 음란행위 사실이 여론에 알려지며 4회초 김연훈과 교체됐다. 구단 측에서는 이를 전혀 알지 못 하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4시50분께 익산시 신동의 한 주택가에서 김상현이 자신의 차 안에서 길을 지나는 20대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했다.


차 안에서 이상 행동을 하는 김상현을 발견한 여대생 B(20)씨는 경찰에 즉시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김상현이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경찰은 B씨가 신고한 차량 번호를 조회해 김상현을 붙잡아 지난 4일 불구속 입건했다.


김상현은 경찰에서 "순간적으로 성적 충동을 느껴 이 같은 짓을 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초 김상현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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